한국IBM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카탈리스트’를 국내에 적극 확대한다.
카탈리스트는 지난해 IBM이 처음 출시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카탈리스트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레이어’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8개 인큐베이터 파트너로부터 투자금과 멘토링, 마케팅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미 한국에 20여개 스타트업이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IBM은 2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지원 범위를 10배 확대할 것”이라며 “각 스타트업별로 연간 최소 1200만원에서 최대 1억2천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년 미만의 기업 혹은 1인 기업은 누구나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IBM은 현재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받고 있으며, 한국어로 된 신청 페이지도 따로 마련했다.
한국 IBM은 2014년 IaaS인 ‘소프트레이어’와 PaaS인 ‘블루믹스’를 공식 출시했다. 한국 IBM은 “카탈리스트, 소프트레이어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개발자와의 소통을 높일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해 PoC(Proof of Concept)를 따로 제공하는 등 여러 각도에서 클라우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카탈리스트 외에도 스타트업과 만나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올해 한국IBM은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글로벌 K-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상반기에는 ‘IBM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업에 스타트업은 중요한 고객이다. 초기 운용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 덕에, 많은 스타트업이 클라우드를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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