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잘 쓰는 '꿀팁'

전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는 원활한 콘텐츠 창작과 감상을 위한 각종 기능이 숨어 있다.

원하는 동영상을 찾지 못해 애를 먹는 초보 이용자나 저작권 시비가 두려워 영상을 공유하지 못하는 제작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소개한다.

▲ 원하는 영상 '콕' 집어보기 = 유튜브는 자료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이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정확하게 검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검색창에 'allintitle'이라는 단어와 함께 검색어를 입력하면 좀 더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특정 단어를 제외한 검색어를 얻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박보검 -응팔'이라고 입력하면 '응팔'이라는 단어를 제외한 박보검 관련 동영상만 골라 볼 수 있다.

유튜브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검색 필터' 기능을 이용해도 결과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업로드 날짜, 동영상 종류 및 길이, 해상도 등을 골라 검색 결과를 압축할 수 있고 관련성, 조회수 등 원하는 순서대로 정렬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딱히 검색하고 싶은 것은 없지만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유튜브 트렌드 홈페이지(https://www.youtube.com/trendsdashboard)에 접속해 인기 순위를 확인하면 된다.

▲ 동영상 자유자재로 재생하기 =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PC에서는 해당 동영상의 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연속 재생'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모바일에서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원하는 동영상의 URL에서 앞부분의 'www.youtube.com'를 'www.youtuberepeat.com'으로 바꾸면 영상을 반복 재생해주는 외부 서비스로 자동 연결된다.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동영상 속 특정 장면을 친구와 공유할 때 URL 전체를 복사하면 상대방이 직접 조작해 해당 장면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런 불편을 덜려면 동영상 화면에서 오른쪽 버튼을 클린한 뒤 '현재 시간에 동영상 복사'(Copy video URL at current time)를 눌러 공유하면 된다. 다만 이 기능은 PC에서만 쓸 수 있다.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필요 없이 키보드 자판만으로 동영상을 조작할 수도 있다.

동영상을 잠시 멈추거나 다시 재생하려면 'K'를, 음소거를 하려면 'M'을 누르면 된다.

'F'는 전체화면 모드로 전환, 'J'는 10초 전부터 재생, '0'(숫자)은 처음부터 다시 재생 동작을 각각 수행한다.

▲ 해외 동영상 한국어로 보기 = 유튜브는 글로벌 사용자를 위해 PC에서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자막 기능을 제공하는 해외 동영상을 재생한 뒤 오른쪽 하단의 설정(톱니바퀴) 버튼을 눌러 자막 기능을 활성화한다. 이어 '자동번역→한국어' 순으로 선택하면 외국어 자막이 한국어로 자동 번역된다.

일본어에 비해 영어나 중국어의 번역 품질은 낮은 편이지만 내용을 대략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동영상 제작자는 유튜브가 제공하는 번역 도구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커뮤니티 자막 제공' 기능을 이용하면 일반 사용자가 영상의 전체 또는 일부를 선택, 함께 번역해 영상에 자동 반영한다.

또 다국어 메타데이터를 추가하면 제작한 동영상의 제목이나 설명을 다양한 언어로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블러' 처리로 익명성 보호 = 유튜브는 2012년 개인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첫 단계로 '얼굴 흐리게 처리' 기능을 출시했다.

인물에만 국한됐던 이 기능이 '직접 흐리게 처리하기'(Custom Blurring Tool)란 이름으로 최근 개선됐다. 움직이는 사물을 비롯해 제작자가 원하는 영상 속 모든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자동차 번호판과 같은 민감한 정보를 쉽게 가릴 수 있고 동영상 촬영 후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에도 재촬영할 필요 없이 해당 부분만 손볼 수 있어 유용하다.

현재는 PC 버전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동영상에서 수정하려는 부분을 선택한 뒤 '동영상 수정→흐리게 처리 효과→직접 흐리게 처리하기'를 선택하고 해당 영역에 상자를 그리면 된다.

▲ 동영상에 쓸 음악 손쉽게 구하기 =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음악이나 각종 음향 효과를 직접 만들 수 없다면 유튜브가 운영하는 '오디오 라이브러리'(https://www.youtube.com/audiolibrary/music)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가 음악가와 작업해 공개한 음악과 비명, 전투기 소리, 비상등 소리 등 수천가지의 음향 효과를 저작권 걱정 없이 내려받아 자유롭게 쓰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음원을 검색하면 저작권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지, 아니면 제한이 있을 수 있는지 등의 정보도 알려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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