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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Consulting/CEO 칼럼

‘카카오뱅크 상담 챗봇’의 등장이 던지는 메시지

[한석영 대표 칼럼] ‘카카오뱅크 상담 챗봇의 등장이 던지는 메시지

 

copy.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작년 2017년 우리나라에 인터넷 전문은행이 인가를 받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라는 두 인터넷 전문은행이 들어섰다. 1여 년이 지난 지금 2017년도 성적표와 올 1분기 실적까지 발표가 됐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카카오뱅크가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현재 절대우위의 자리에 서 있음을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규모는 46,218억 원이고 케이뱅크는 9,516억 원에 불과하다. 그리고 올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은 58565억 원이고 케이뱅크는 1289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1분기에 보여준 순이자마진(NIM)을 바탕으로 마진율을 2%로 잡으면 고정비 1000억 원짜리 은행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여신이 10조 원은 돼야 한다고 한다. 결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신 10조 원을 어느 은행이 먼저 달성할까에 모이게 됐다.

 

이 목표에 먼저 도달하기 위해서는 결국 두 은행 다 충성고객을 앞다투어 모아야 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와 편의성으로 대중들의 머릿속에 각자의 은행 브랜드를 깊이 각인시켜야 한다.

이런 시점에서 카카오뱅크가 또 다시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행보는 단순히 경쟁업체인 케이뱅크를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닌, 국내 전금융계에 적잖은 충격파를 던지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달 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뱅크 상담 챗봇을 정식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챗봇은 기존 금융사들이 제공했던 단순답변식 메커니즘이 아니라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공하며 카카오 미니와 연동했을 시에는 음성인식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단순상담을 넘어 고객관리와 업무운영 부분뿐 아니라 금융 사기나 사이버 보안 관련 모니터링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금융 업무에서도 AI를 기반으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초간편성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뱅크의 약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케이뱅크는 4차산업혁명과 현재 서비스의 접점을 제대로 찾지 못한 거 같아 분발이 요구된다.

 

결국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명암(明暗)을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소비자들은 계속적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찾아나설 것이고 이것은 곧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서비스를 통한 가치창출이다. 결국 이것을 하는 자와 못 하는 자의 간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극명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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