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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KISTI, 오래 유지될 특허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윤장혁 건국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로 특허의 장기 유지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은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 4년마다 연차료를 내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미래 비즈니스 가치가 높은 특허만 '장기(20년) 전략 특허'로 선별해 운영한다. 장기 전략 특허를 등록·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건당 평균 155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TI의 장기 특허 예측모델 리포트. /KISTI 제공


KISTI는 인공지능 예측 모형을 통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의 최신 특허 16만건 가운데 장기 유지될 확률이 높은 특허 1만6776건을 선별했다. 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의료융합기술 분야에 장기 전략 특허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로봇의료시스템', '정밀진단·이미징', '의료통신시스템', '고기능 의료소재·기기', '휴먼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기술과 관련된 특허가 많았다. 

이와 함께 IBM·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4대 글로벌 기업의 장기 전략 특허를 예측한 결과, 공통적으로 '무선통신네트워크'와 '화상통신' 분야에 특허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별로 보면 IBM은 '데이터 저장 기술'과 '헬스케어' 분야, 애플은 '무선충전기술'·'사용자 인터페이스'· '모바일용 카메라' 등 스마트 기기 분야, 구글은 '스마트홈'·'물리 정보 센싱기술' 등 증강현실과 자율주행 기술 분야, 마이크로소프트는 '증강현실과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 특허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27/20191127021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