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쌤, AI 소믈리에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와인 매칭률 검증
유영진 소믈리에 블라인드 테이스팅 진행
와인 맛을 감별하고 골라주는 인공지능(AI) '전자 혀'의 성능을 국내 유명 소믈리에가 검증하는 행사가 열렸다.
와인쌤(대표 방준호)은 워커힐호텔 총지배인 유영진 소믈리에 및 관계자들과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23일 성수 직영점 쇼룸매장에서 진행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와인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론칭에 앞서 인공지능(AI) 소믈리에 매칭률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와인쌤 애플리케이션은 전자혀(AI 맛 인식장치)로 분석한 9가지의 와인 맛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추천 리스트를 제시해 준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유명한 와인과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레드, 화이트 와인 2종류에 걸쳐 진행했다. AI의 추천대로 두 와인의 맛이나 풍미가 비슷한지 검증하는 과정이다.
화이트 와인은 클라우드 베이(뉴질랜드)와 러시안 잭(뉴질랜드)으로, AI 매칭률은 96%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끝낸 유영진 소믈리에는 "느껴지는 맛과 뉘앙스가 거의 흡사해 동일한 와인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레드 와인은 텍스트북 나파 메를로(미국)와 셀리에 데 꼬뜨 뒤론 그랑 리저브(프랑스)로 AI 매칭률은 89%다. 레드 와인에 대해 유영진 소믈리에는 "다른 나라와 다른 품종인데도 비슷한 뉘앙스가 느껴진다"라며 "와인 비기너들은 충분히 흡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와인쌤 AI 소믈리에의 분석 결과와 전문 소믈리에의 의견이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와인쌤은 5월말 AI소믈리에 기반 와인쌤 애플리케이션 1.0 버전을 오픈베타 론칭할 예정이다. 기존 전용 키오스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매칭률 서비스를 곧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정해진 스팟에서 와인 픽업이 가능한 '스마트 픽업'과 와인동호회 모임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PG결제 업체로는 KICC가 개발 협력 중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