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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서 스마트폰 충전…벼룩 크기 태양전지 원단 개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와 같은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의류 원단에 들어가는 초소형 태양광 전지가 개발됐다.

노팅엄 트렌트 대학(Nottingham Trent University)은 벼룩 크기의 아주 작은 태양전지를개발하고 의류 원단에 삽입하는데 성공해 이 원단에서 스마트폰 등의 충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 의류 원단에 들어가는 캡슐화된 초소형 태양전지가 사람의 손톱 크기와 비교되고 있다. [사진= Nottingham Trent University 사이트]

이 기술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업체 핏빗(Fitbit)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이 원단 속 태양전지는 수지로 캡슐화시켰기 때문에 일반 옷감들처럼 세탁도 할 수 있다.

또한 길이가 3mm이고 너비가 1.5mm인 태양전지는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착용자가 거의 느낄 수 없다.  

이 프로젝트 책임자인 아트앤디자인 스쿨의 틸락 디아스(Tilak Dias) 교수는 “초소형 태양 전지를 실속에 내장해 지속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의류와 원단을 만들 수 있다. 이 원단은 다른 직물처럼 똑같이 보이지만 섬유 속에서 전기를 생성하는 소형 셀 네트워크가 있다”며,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전력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사람들이 이동 중에도 스마트 직물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200개의 소형 셀은 2.5V~10V와 최대 80MW까지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 대학 내 고급섬유산업 연구그룹(Advanced Textiles Research Group)은 5cm×5cm 크기의 원단을 200개의 셀로 만들어 입증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만큼 강한 전력을 만들 수 있다. 연구진들은 “2,000개의 태양전지가 섬유에 내장되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형 태양전지를 이용해 의류 원단을 만드는 이 흥미로운 기술은 의류, 패션 등과 모바일 기기가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혁신성을 보여 주고 있는 좋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