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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베스트셀러도 웹툰처럼 무료로 본다

리디북스에서 요일마다 문학베스트셀러를 연재하는 웹툰방식을 빌린 "스토리홀릭"앱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전자책은 유료이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읽기엔 부담스러웠고 직접 책을 읽는 것은 책의 부피때문에 휴대성면에서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러한 두 가지의 단점을 적절하게 보완한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업계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씁쓸하지만 이는 한 달에 책을 한권도 읽기 힘든 현대 사회인들에게 언제어디서든 부담없이 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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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문학 베스트셀러 버전으로 등장했다.

 

리디북스는 요일에 따라 연재하는 네이버웹툰의 방식을 빌린 ‘스토리홀릭’을 안드로이드용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출시했다.

 

스토리홀릭은 베스트셀러에 오르거나 유명세를 탄 작품을 무료로 보여준다. 따로 회원 가입을 받지도 않는다. 150만부 팔린 ‘덕혜옹주’, ‘내 심장을 쏴라’, ‘김태훈의 러브토크’, 박민규 ‘카스텔라’, 국내 칙릿 작가로 유명한 정수현의 ‘블링블링’, ‘잘자요 엄마’, 영화 ‘가비’의 원작 ‘노서아 가비’,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장미와 찔레’, ‘론리하트’, 애니팡 시인 하상욱의 ‘서울 시’ 등 11개 작품이 무료로 연재된다.

 

리디북스 관계자는 “전자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친숙함을 주고자 스토리홀릭을 내놓았다”라며 “과거 베스트셀러를 무료로 보여주고 이후 해당 작가의 신작이 나올 때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스토리홀릭을 보면 리디북스와 연결되는 지점은 보이지 않는다. 네이버웹툰이나 웹소설처럼 비회원에게도 무료로 소설과 에세이, 시를 보일 뿐이다. 리디북스는 전자책을 모르거나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예비 독자에게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주는 걸 노린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보여주는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며 검증된 작품들이다.

 

리디북스처럼 전자책 시장을 키우려는 시도는 다른 전자책 서점에서도 찾을 수 있다. 교보문고는 월 1만5천원에 전자책 5권을 빌려주는 연단위 약정 서비스 ‘샘’을 2013년 2월 출시했다. 예스24와 알라딘은 ‘박경리 에디션’, ‘살림지식 플러스 에디션’, ‘박경리 조정래 에디션’, 대입 추천도서를 모은 ‘스카이 에디션’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스토리홀릭 안드로이드 앱은 구글 플레이와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준비중이다.

 

http://www.bloter.net/archives/147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