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윈도우에 관한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국제주우정거장(ISS)에서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의 OS가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교체된다고 하는데요. 우선 통합우주동맹의 발표에 의하면 윈도우 XP가 더 이상 믿을만한 OS가 아니기 때문이라 하였지만, 사실상 MS에서 올 4월까지만 보안 패치를 지원하겠다는 발표에 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MS의 행보를 살펴보면 윈도우8의 출시에 의한 변화가 일단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 서피스의 출시로 활용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으며, 윈도우8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윈도우 8.1을 내보이고 있지요. 과거 윈도우 VISTA가 좋지 않은 평을 들었을 때 VISTA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기보다는 윈도우7을 출시한 것과는 다른 상황인 것입니다. XP의 무상지원 중단까지 하는 상황을 보면 그만큼 MS가 윈도우 8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S와 구글 간의 싸움에서 다양한 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이러한 노력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가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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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가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운영체제가 바뀔 예정이다. 윈도우XP가 더이상 안정되고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운영체제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국제우주정거장이 새로이 선택한 운영체제는 리눅스다.
국제우주정거장 내 사용되는 근거리무선통신망 운영 계약자인 통합우주동맹(United Space Alliance, USA)은 그동안 윈도우XP를 사용해 왔지만 최근 이를 리눅스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XP 무상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며, 보안 패치는 2013년 4월8일까지만 지원하겠다”라고 밝힌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키스 추발라 USA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믿을 만한 운영체제가 필요했기에 윈도우XP에서 리눅스 기반 ‘데비안6′로 OS를 바꾸기로 했다”라며 “앞으로 국제우주정거장 내 시스템 제어는 리눅스OS가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 내에는 6명의 우주비행사가 140대에 이르는 노트북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주선 운영, 장비 측정, 승무원 상태 파악 등에 노트북을 활용하며, 이미 리눅스 사용법을 숙지해 리눅스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추발라는 “한 세션 정도 훈련을 더 받으면 모두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주비행사들이 원활하게 리눅스OS 기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모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리눅스OS는 국제우주정거장 내 PC와 시스템은 물론 로봇R2의 핵심 제어 운영체제로 자리잡았다. 국제우주정거장은 2011년부터 우주비행사가 가기 어려운 곳을 탐사하기 위한 용도로 로봇R2를 활용해 왔다. 로봇R2의 운영체제 역시 리눅스 데비안6로 전환될 예정이다.
http://www.bloter.net/archives/15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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