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이트는 플랫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기기사는 모바일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에 관한 내용인데요. ‘카카오톡’의 게임플랫폼 입점 여부가 1분기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입니다. 플랫폼의 활용 여부에 따라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인데, 유통망으로 이해를 하면 쉬울 듯 합니다. ‘카카오톡’이라는 유통망을 활용한 회사와 활용하지 않은 회사간 실적의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콘텐츠의 창출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유통입니다. 물론 양질의 콘텐츠는 유통망의 불리함도 뛰어넘을 수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는 시대지만, 그 콘텐츠가 타 콘텐츠 대비 많은 차이를 갖지 못 할 경우 유통의 힘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그 유통망으로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카카오톡’입니다. 8천만이 넘는 사용자 기반을 갖고 있고, 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카카오톡 친구간의 경쟁유발이라는 요소가 그 힘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중성을 띈 간단한 형식게임의 ‘카카오 톡’의존도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페이스북 홈과 같이 카카오톡이 카카오 홈을 만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로 카카오톡이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결국 모바일 웹의 발전의 핵심은 두가지지요. 콘텐츠와 그를 활용할 플랫폼. 메신저라는 콘텐츠로서 8천만명이상의 회원 수를 확보한 카카오톡이, 플랫폼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꽤나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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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사 매출 '카카오톡'이 좌지우지
카톡게임 많이 출시한 상위 3개사 1분기 매출 급등
넷마블, 모바일 부문 1위 등극
게임빌, 해외매출은 증가했으나 국내매출 저조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게임플랫폼인 ‘게임하기’가 게임사들의 모바일 부문 실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게임플랫폼 입점 여부가 1분기 실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게임사들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게임을 많이 출시한 상위 3개 업체인 위메이드(112040)(59,300원 2,400 +4.22%), CJ E&M(130960)(38,300원 150 +0.39%) 넷마블, 컴투스(078340)(50,700원 300 +0.60%)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반면, 적게 선보인 게임빌(063080)(103,300원 800 -0.77%)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4개사 중 작년 4분기까지만 해도 매출 ‘꼴찌’였으나 1분기 1위로 올라섰다. 1분기 총 매출 931억원 중 모바일게임 매출은 499억원에 달한다.
레이싱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비롯해 ‘다함께 고고고’, ‘다함께 쾅쾅쾅’ 등과 ‘마구마구 2013’, ‘베네치아스토리’ 등 총 9개의 카카오톡 게임을 선보인 덕이다.
위메이드는 1분기 총 매출 595억원 중 모바일 부문이 3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9억원 급증했다. 지난 1월말에 출시한 ‘윈드러너’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위메이드는 총 14개의 카카오톡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컴투스도 카카오톡 게임플랫폼에 9개의 게임을 입점하며 올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매출 249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톡 게임 ‘히어로즈워’ 덕이다.
반면, 국내 모바일게임 강자인 게임빌은 총 매출이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는데 그쳤다. 1분기에 사상 최대 해외 매출인 92억원을 기록했으나 카카오톡에 입점한 두 종의 게임들이 큰 인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임빌은 2분기부터 카카오톡 플랫폼에 적극 대응해 신작 게임의 3분의 1을 메신저 기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입점 업체들은 매출의 20%를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매출 순위 30개 중 22개가 카카오톡 게임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니아층을 겨냥한 미들코어 게임은 카카오톡의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대중성을 띤 가벼운 게임의 카카오톡에 대한 의존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E41&newsid=02499366602808920&DCD=A00504&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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