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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2018

AI 같은 AI, AI스럽지 않은 AI 작고한 농구 스타 김현준 선수는 현역 시절 ‘컴퓨터 슈터’로 통했다. 한치 오차 없이 정확한 슈팅 때문이었다.​물론 ‘컴퓨터 슈터’는 김현준 선수 같은 슈터에겐 최고의 찬사였다. 라이벌이던 이충희 선수의 ‘슛도사’보다 더 그럴듯하게 들렸다.​하지만 곰곰 따져보면 ’컴퓨터 슈터’란 별명은 김현준 선수의 장기를 정확하게 묘사한 건 아니었다. 전성기 시절 김현준 선수는 수비수에 따라 변화무쌍한 임기응변에 능했다. 도저히 슛을 쏠 상황이 아닌 때에도 멋진 뱅크슛을 성공시키곤 했다. 1980년대 컴퓨터는 도저히 수행하기 힘든 능력을 보여줬다.​그 사이에 세월이 많이 변했다. 이젠 그 누구도 ‘컴퓨터 같다’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정해진 알고리즘을 벗어난 작업은 잘 하지 못한다는 컴퓨터의 한계를 잘 알.. 더보기
AI, 더 듬직해진다…"왜 그랬는지 설명" 투명성 강조한 'XAI' 관심…ATS2018서 소개 20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은 3만 여명 가량의 리뷰 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200만건 이상 콘텐츠의 노출여부를 결정한다.​물론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건 아니다. '커뮤니티 규정'과 가이드라인이 있다. 하지만 검수사례 10건 중 한 건은 오판으로 분류될 정도로 실패 비중도 높다. ​페이스북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키로 했다. AI가 문제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리뷰 담당자에게 신고하고, 일부 콘텐츠에 자동으로 조치를 취하는 전략을 세웠다. AI가 10번에 1번꼴로 작지 않은 인간 리뷰어의 '오판'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수많은 예외와 각국의 이질적인 문화 및 통념을 고려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