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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Uber, 불법 프로그램을 용해 Lyft 운전자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피소 

Uber가 Waymo로부터 자율주행기술 도용 혐의로 고소를 당한 데 이어 또다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전 Lyft 운전자들이 Uber가 Hell이라는 이름의 추적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Hell은 Lyft의 고객인 척 차량을 호출해 근방에 있는 Lyft 운전자의 존재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The Information에 의해 Uber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Uber는 Hell을 통해 확인된 운전자가 Uber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운전자일 시 특별 보너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Lyft에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데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Uber에 발생한 악재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NYT는 Uber가 2015년 앱 내에 아이폰 사용자들을 추적할 수 있는 장치를 심어놓았다가 Apple 측에 발각 돼, CEO Tim Cook으로부터 앱을 삭제조치하겠다는 경고를 받은 뒤에야 해당 장치를 제거한 바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NYT는 또한 데이터 관련 업체 Slice Intelligence가 사용자 동의 없이 자사 소유의 이메일 자동분류 서비스인 Unroll.me 사용자들의 Lyft 사용정보를 Uber 측에 판매해 왔다고 보도하면서, Uber가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범을 무시해 왔다고 비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