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거리의 명물인 푸드 트럭은 조리하면서 발생하는 매연과 소음이 항상 문제로 지적돼왔지요? 최근 이걸 해결한 친환경 푸드 트럭이 등장했는데 더 놀라운 건 월 임대료가 단돈 1달러라는 겁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뉴욕 센트럴 파크 주변의 푸드 트럭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일상에 바쁜 뉴요커들은 물론, 관광하는 와중에 식사도 챙겨야 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매트/뉴욕 시민 : 음식 맛도 있고 신선하고 다른 곳보다 값도 싸요.]
[멜리사/관광객 : 식당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바깥에 나와 날씨를 즐길 수 있어 편리하죠.]
뉴욕 시내에서 영업 중인 푸드 트럭은 이미 5천 대를 넘어섰습니다.
거리의 명물로 자리 잡은 것까진 좋았는데 예상치 못했던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조리를 위해 쉴 새 없이 뿜어대는 매연과 하루종일 이어지는 소음이 문제였습니다.
최근 한 업체가 매연과 소음 문제를 획기적으로 없앤 친환경 푸드 트럭을 선보였습니다.
태양열과 천연가스를 이용하는데 냉장고에 싱크대까지 웬만한 집 부엌 못지 않습니다.
[조/친환경 푸드 트럭 임차인 : 새벽 5시부터 일했는데 그새 충전이 돼서 앞으로 12시간은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트럭 사려면 대당 6천만 원이 넘지만 빌리면 한 달에 단돈 1달러입니다.
사실상 공짜로 빌려주는 셈입니다.
그 대신 임대 업체는 트럭 옆면 광고판 수익과 카드 결제 수수료 수입에 천연가스 판매 수입을 가져갑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돈 없는 청년들 창업비용부담까지 해결했다는 점에서 친환경 푸드 트럭에 미국사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최대식 기자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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