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26일 "8개 기업집단 25개 계열사가 농업분야에 진출해 지난해 43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현대서산농장(곡물및기타식량작물재배) ▲현대차-서림환경기술(젖소사육) ▲현대차-서림개발(채소작물재배) ▲한화-그린투모로우 (기타시설작물재배) ▲카카오-만나씨이에이(채소작물재배) 등이 농업에 진출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오설록농장(음료·향신용작물재배) ▲하이트진로-팜컬쳐(과실재배) ▲CJ-CJ돈돈팜(양돈,양돈정액판매) ▲CJ-CJ브리딩(곡물및기타식량재배) 등도 농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외에 ▲농협-농우바이오(종자 및 묘목생산) ▲하림-그린피그팜스(양돈) ▲하림-봉화(젖소사육) ▲하림-봉화제네틱스(양돈) ▲하림-한사랑(양돈) ▲하림-청운(양돈) ▲하림-익산(축산)▲하림-보람(양돈) ▲하림-유전자원(양돈) ▲하림-제일종축(양돈) ▲하림-선진한마을(양돈) ▲하림-팜스코바이오인티(양돈) ▲하림-진천오리인티(기타가금류및조류사육) ▲하림-에이치비씨(양계) ▲하림-피그앤그린(양돈) ▲하림-포크랜드(양돈) 등도 축산업과 종자·묘목생산 등을 하고 있었다.
농협과 CJ, 하림의 경우 식품기업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현대차와 한화, 카카오 등의 농업 진출은 이색적이다.
LG 그룹의 IT계열사 LG CNC 역시 최근 농업분야 진출을 추진하다가 농민단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C는 전북 새만금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 규모에 해당하는 76ha에 38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시설원예단지인 '스마트 바이오파크'를 조성, 토마토·파프리카 등을 재배·생산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토마토생산자단체협의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라북도의회 등이 반대결의문을 내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농업진출은 국내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영세 농어민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김철민 의원은 "막강한 자본력과 유통망, 고급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무분별하게 국내 농업에 진출할 경우 영세농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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