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대 은행, 인공지능 파도에 대규모 감원 움직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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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대 은행, 인공지능 파도에 대규모 감원 움직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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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대 은행, 인공지능 파도에 대규모 감원 움직임 초읽기
미즈호 전체 인원 3분의 1, 10년 동안 감축다른 은행도 AI 활용…직원 업무 감소 추세세계 금융업 전반서 인원 줄이기 활발
비슷한 움직임은 다른 일본 3대 은행 사이에서도 일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을 거느린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일부 점포에서 입출금과 송금 때 서류 대신 피시 화면 터치와 전자서명만으로 거래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보통 일본 은행 지점에서 거래할 때는 도장까지 있어야 한다. 미쓰이스미토모와 미쓰비시유에프제이도 7년 정도 기간에 각각 4000명과 9500명분의 업무를 줄일 계획인데, 결국 인원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 대형 은행들이 대규모 인원 감축 움직임을 보이는 데는 초저금리로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도 작용한다. 일본은 현금 거래 위주 사회로 인터넷뱅킹 선호도도 떨어지는 편이다. 유비에스(UBS)은행 조사에서 스마트폰 인터넷뱅킹 이용 비율은 16%로, 1위인 중국(63%)의 4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터넷뱅킹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은행 점포 수는 과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적으로도 인공지능과 전산화로 금융사들은 인원을 점점 줄이는 상태다. 미국 <엠아이티(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미국 골드만삭스 본사에 2000년에는 증권 트레이더가 600명 있었지만, 지금은 컴퓨터 프로그램 거래를 관리하는 인원 2명밖에 없다고 전했다.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해 금융업 전망 리포트에서 “지점 인원은 자동화로 줄일 수 있다. 2025년까지 금융업 인원 30%가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16511.html#csidx6a1f1a7514220118336663345cd851e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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