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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영국 노팅엄대, 웨어러블 뇌 스캐너 개발

영국 노팅엄대, 웨어러블 뇌 스캐너 개발이동중 뇌 활동 기록 가능해

 

 

   
▲ 웨어러블 뇌 스캐너(사진:노팅엄대)
영국 과학자들이 헬멧처럼 머리에 쓰고다닐 수 있는 웨어러블 방식 뇌 스캐너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동 중에도 '뇌자도(MEG:magnetoencephalography)' 기술을 활용해 두뇌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학 연구진은 런던대와 공동으로 웨어러블 방식 뇌 스캐너(Wearable Brain Scanner)를 개발했다. 헬멧처럼 쓰고다니면서 뇌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기존의 MEG 스캐너 장비는 크기가 엄청나게 큰데다 무게가 500kg에 달해 병원내에서 고정된 상태로 운영됐다. 또 지구의 자기장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별도의 차폐 공간을 마련해야 했다. 뇌의 자기장을 측정하는 센서도 영하 269도 수준까지 냉각시켜야 한다. 영국은 현재 10대의 MEG 스캐너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주로 연구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 기존의 MEG 스캐너(사진:위키피디아)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를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fMRI와 같은 뇌이미지 촬영 장비는 사람이 제자리에 있는 상태에서만 뇌 활동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뇌스캐너는 개인의 머리 크기에 맞춰 착용할 수 있도록 3D 프린터로 헬멧처럼 제작할 수 있다. 뇌스캐너에 장착된 센서는 상온에서도 정상 작동하며 두피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나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적용하면 유용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노팅엄대 '리차드 보우텔(Richard Bowtell) '교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보다 자연스런 상호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멕시코 알버커키에 위치한 ‘샌디아 국립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의 ‘피터 슈빈트(Peter Schwindt)’는 이번 연구가 뇌스캐닝 기술 분야에서 큰 전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출처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