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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英 "5G, 일본이 가장 유망.. 한국은 SKT, LGU+, KT 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5G 시대를 이끌어갈 가장 유망한 통신사로 일본의 NTT 도코모가 꼽혔다. 이어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소프트뱅크가 5G 시대를 이끌어갈 통신사로 지목됐다. 지난해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지만 NTT도코모가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각종 5G 테스트에 성공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쥬피터 리서치는 29일(현지시간) 올해 5G ‘소비자와 기업의 기회와 2018~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NTT 도코모는 화웨이와의 협력에 따라 올해 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를 낸 샘 바커는 "지난 12개월 간 NTT 도코모는 화웨이와 28GHz, 39GHz 협력 테스트를 진행했고, 국제 표준화 기구 3GPP의 5G 표준에 입각한 통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NTT도코모는 2020년 5G를 완전 상용화에 나선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전세계에게 5G 기술력을 뽐내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5G 단말기의 검증을 위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와 공동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다만 NTT 도코모의 선두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최근 일본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5G 장비 입찰시에 화웨이, ZTE 등 중국산 통신장비의 입찰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호주 등과 같이 중국 정부가 중국산 통신장비를 통해 스파이 짓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1위 였던 SK텔레콤은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올해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의 경우 밀리미터 웨이브 주파수 테스트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다중입출력 (MIMO) 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싱,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정의(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오케스트레이션, 분석 기능 등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이어 화웨이 5G 장비를 들일 예정인LG유플러스 가 3위를 차지했으며 KT 는 4위에 그쳤다.

이 보고서는 올해 고정형 무선 접속 엑세스(FWA) 5G 상용화에 나서는 미국 통신사들이 5G 리딩 업체로 꼽히지 못한 것에 대해 "한국의 경우 주파수 경매가 끝났지만 미국은 시작도 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내년부터 5G가 본격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세계의 43%에 달하는 5G 단말기 연결이 일본과 한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25년까지 전세계에서 15억개의 단말기가 5G에 연결될 것으로 봤다.


출처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90108235176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