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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산통'…머뭇거릴 시간 없다

"정부, 3차 산업화 시대 갈등 패러다임 앞장서 풀어야"

기아자동차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R.E.A.D. 시스템)’을 공개했다. 방문객들이 기아차 2019 CES 부스에 전시된 'R.E.A.D. 시스템 칵핏'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R.E.A.D. 시스템)’을 공개했다. 방문객들이 기아차 2019 CES 부스에 전시된 'R.E.A.D. 시스템 칵핏'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브랜드를 내세우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 SK 등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혁명의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세계 각국과 유수의 기업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의 재화와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올인' 중이다. 5G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을 포함한 4차 혁명산업의 첨단 문명 기술의 확보 동맥이다. 불확실성 증대의 세계 시장에서 생존과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한 경쟁 무기이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핵심 자원이기도 하다.

11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미국 외신과 연구소의 최신 보도와 자료를 인용해 AI, 의료산업 혁신,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엔터테인먼트 시장 등이 올해 ICT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는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올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MIT는 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 같은 기술 트렌드 소개했다. 이들 트랜드는 5G의 안정적인 기술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서 성과가 나오는 미래 먹거리다.

WSJ는 2019년은 지난해 야기됐던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자율주행 자동차 보행자 사망 사고 등 여러 가지 위기와 악재에서 벗어나 좀 더 나은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은 먼저 올해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개선, 5G 상용화, 무인 소매점, 증강현실 게임, 소형 자율주행기기, 폴더블폰 등 핵심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에서 코어로 이동하는 AI, IT기업의 헬시케어 시장 진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정책,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대 등도 신기술 트랜드에 포함됐다.

WSJ은 아이폰의 격자무늬 배열을 유지해온 IOS 12의 홈 화면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기존 IOS11 성능과 품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 성능을 기대했다. IOS앱을 맥OB에서도 불러올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AT&T, 버라이존,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주요 통신사에서 올해 상반기 일부 도시에서 모바일 5G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예상했다.

또 무인 소매점은 '아마존고'와 같은 직원 없는 소매점을 경쟁업체들도 선보일 전망이다. 무인 소매점에 들어설 때 앱을 스캔하고 원하는 상품을 가지고 점포를 나설 때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이 경우 유통업계 획기적 변화뿐 아니라 소비자의 삶도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포켓몬고로 증강현실 게임 신드롬을 일으켰던 나이언틱은 올해 해리포터, 위자드 유나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 사물과 경험을 접목하는 증강현실을 다양하게 경험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가 개막한 가운데 LG 전자 전시관에 OLED TV가 시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가 개막한 가운데 LG 전자 전시관에 OLED TV가 시연되고 있다.


WSJ은 소형 자율주행기기가 증가하리라 전망했다. 배달용 로봇뿐만 아니라 다수의 기업이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소형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달 로봇을 선보인 스타십과 뉴로 외 다수 기업이 이번 CES 2019에서 소형 자율주행기기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려 있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폰이 올해 출시가 예상된다. 이는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중대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WSJ은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크기로 화면을 펼칠 수 있는 폴더블폰을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과 중국 화웨이 등도 전략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8K TV와 블록체인에 대해 전망했다.

4K의 4배에 달하는 화소수를 가진 8K TV는 훨씬 세밀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미 8K TV를 판매하고 있지만, 제품 가격이 1만 50000달러(1678만원)에 달하는 고가라 아직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 부담스럽다. 업계에서는 CES 2019를 계기로 소니와 LG전자 등도 상용화 제품을 발표하며 시장이 확대와 제품 가격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MIT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먼저 뉴욕증권거래소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인터커티넨탈익스체인지 (ICE) 가상화페 선물거래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투자기업인 피델리티는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고 월마트는 식품 공급 추척을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스템을 수년간 테스트 중이다. 프랑스 대형마트 까르푸드 식품 추적에 블록체인을 사용했다.

블록체인 기반에서 법률 계약의 권리와 의무를 추적하고 계약 조건을 충족하면 결제를 자동화하고 블록체인 기반 계약을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발을 확산할 예정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베네수엘라는 이미 국가 지정 가상화페인 '페트로'를 출시했고 IMF의 크릿틴 라가르드 총리는 작년 11월 국영 가상화폐 발행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해외 IT 전문가들은 다양한 첨단 기술이 융합하면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모든 것이 연결된 지능화 사회로 진화하는 디지털 변혁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말한다. 글로벌 주요 언론과 시장조사기관에서는 AI·5G·블록체인과 같은 첨단 기술의 진전뿐만 아니라 이들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자율주행배송·의료혁신' 등이 삶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추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성장’과 '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하는 데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삼성전자를 찾아 미래 성장산업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하는 등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처방과 함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늦은 감이 있으나 다행이다.

경제연구소 한 전문가는 "역시 우리 정부가 첨단 기술을 둘러싼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신기술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등 미래 먹거리 확보 대책의 내놓았으나 이는 원론적인 수준이다"면서"기업의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경쟁력이 4만 달러를 향한 국가 경쟁력 확보의 원천임을 인식, 변화를 두려워하는 산업화 시대의 갈등 패러다임은 극복하는 데 솔선수범하고 기존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출처 : http://www.straigh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