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기 화성탐사 로봇 임무는 ‘절벽 타기’ 억겁(億劫)의 세월이 빚어낸 지층(地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역사의 나이테다. 땅속 깊은 곳에서부터 오랜 시간 동안 흙과 돌들이 차곡차곡 쌓인 덕분에, 이를 보기 위해서는 지하 깊숙한 곳까지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지층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절벽이다. 모든 절벽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절벽은 퇴적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를 잘 분석하면 그 지역에서 일어났던 역사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외계 행성의 지층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절벽을 기어오르는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 ⓒ NASA 문제는 깎아지른 절벽을 탐사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더군다나 탐사해야 할 절벽이 지구가 아닌 화성과 같은 외계 행성에 위치해 있다면, 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