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를 출시한 지난 2011년 80건을 기록 후 2012년부터는 줄곧 70건을 오간다.
IP노믹스 분석을 보면 연도별로 △2011년 80건 △2012년 70건 △2013년 73건 △2014년 67건 △2015년(9월 현재) 52건 등이다. 올해도 현 추세를 유지하면 70건 내외가 예상된다.
한편, 애플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업체수는 감소세다. 지난 2011년 64개에서 △2012년 59개 △2013년 60개 △2014년 59개 △2015년(9월 현재) 35개다. 올해도 50개 내외가 예상된다. 5년간 한 업체당 애플을 상대로 1.2건의 특허소송을 벌였다.
업체별로는 통신업체가 최근 3년간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많이 제기했다. 지난 2013년부터 애플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5건 이상(누적) 제기한 업체는 모두 통신업체였다. 최근 통신업체가 애플을 상대로 벌이는 특허침해 소송 러시가 자료로 증명된 셈이다.
어댑틱스가 8건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에릭슨(7건) △셀룰러커뮤니케이션이큅먼트(6건) 순이다.
어댑틱스는 애플을 상대로 지난 2013년에는 6건, 올해는 특허소송 2건을 제기했다. 어댑틱스는 4세대(4G) 모바일 통신 기술 특허 다수를 확보한 기업으로 미국 보유 특허만 59건이다. 59건 중 37건이 청구항이 가장 강력한 S급으로 평가된다.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8건 중 6건도 S급 특허에 기반했다.
2위 에릭슨은 애플을 상대로 특허소송 7건을 제기했다. 스웨덴에 본사가 있는 에릭슨은 연초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애플을 상대로 4G 이동통신 특허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사용자환경과 배터리, 운영체제(OS) 관련 통신 특허가 여기에 해당한다. 에릭슨은 지난 2월 미국서 애플을 상대로 특허소송 7건을 동시에 제기했다. 에릭슨은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애플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업체다.
흥미로운 점은 어댑틱스가 에릭슨을 상대로도 6건의 특허소송을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어댑틱스는 지난 2013년 2건을 시작으로 작년 3건, 올해 1건을 에릭슨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선도 기업을 제소한 뒤 공격 대상을 넓혀가는 톱다운(Top-Down)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에릭슨은 어댑틱스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통신장비업체 셀룰러커뮤니케이션이큅먼트는 지난 2013년 이후 애플을 상대로 모두 6건의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이 업체가 보유한 특허 38건은 모두 최근 3년간 확보됐다. 같은 기간 AT&T와 버라이즌을 상대로 각각 15건과 14건의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상대로도 애플과 비슷한 수준인 6건과 5건 특허소송을 진행중이다.
마지막으로, 레드파인포인트와 렘브란트페이턴트이노베이션, 렘브란트시큐어컴퓨팅, 과학응용국제협회(SAIC), 버넷X 등 5개 업체도 애플을 상대로 각각 4건의 소송을 진행중이다.
이기종 기자 gjg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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