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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삼성&엘지의 새 IoT 플랫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월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6’에서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회사는 ‘CES 2016’에서 각각 IoT 플랫폼을 일반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허브로,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로 IoT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장 많은 가전기기를 소비하는 집, ‘스마트홈’ 시장을 노렸다.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스마트싱스와 함께 개발한 IoT 플랫폼을 2016년형 스마트TV 모든 제품군에 탑재한 TV 중심의 스마트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미 삼성전자는 CES 2014 전시회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생활가전과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시리즈까지 통합 플랫폼과 전용 서버로 묶어 하나의 통합 앱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를 제어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samsung smart home

이젠 앱에서 그치지 않고, TV로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SUDH TV 모든 제품에 사물인터넷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를 설치했다. 따로 외장형 사물인터넷 허브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스마트홈 허브에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비롯해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디지털 기기 200여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허브로 연결된 기기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로 연동된다.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며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samsung smart things

예를 들어 삼성 스마트TV를 IP카메라, 모션센서와 연동하면 외부 카메라를 통해 현관 밖 모습을 보거나 창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외부 침입을 감지해서 알려주는 ‘보안과 모니터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을 지원하는 여러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다양한 동작 방식을 직접 구성해서 이용할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016년 삼성 스마트TV는 사물인터넷에 가장 먼저 준비된 TV”라며 “삼성 스마트TV를 중심으로 무궁무진한 스마트홈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이트웨이인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기다란 모양의 가전기기다.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스마트 가전은 물론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 제품의 작동 상태도 스마트씽큐 허브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준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반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준다.

예를 들면, 세탁기에 스마트씽큐 센서를 탑재하고 스마트씽큐 허브와 연동하면 ‘세탁이 완료됐습니다. 세탁물을 꺼내세요’와 같은 가전 제품 상태에 맞춘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구글 캘린더와 같은 앱과도 연동할 수도 있다.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식사 약속, 자녀 데리러 가기, 병원 진료와 같은 일정도 화면으로 보여주거나 알림을 주는 식이다.

LG IoT platform

스마트씽큐허브는 지그비, 무선랜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다. 미국 유통업체 로우스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아이리스’, 올씬얼라이언스의 ‘올조인’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플랫폼과도 연동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LG전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와도 협력해 다양한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조성진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장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확대하면서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47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