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늘려 수익성 확보
삼성전자가 새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를 3억2000만대로 잡았다.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의 공세가 거세지만 올 한 해 목표도 세계 1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3억2000만대, 피처폰 4000만대, 태블릿 2000만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500만대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 같은 사업 계획을 협력사와 공유했다. 삼성은 주요 파트너사가 사업에 참고할 수 있도록 큰 틀의 전망치를 제공하고 있다.
3억2000만대는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메이저 기업으로 꼽히는 애플과 화웨이는 각각 연간 2억대 초반, 1억대 중반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판매 추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을 감안하면 특정 기업의 실적이 100% 이상 증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에도 삼성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 스마트폰의 올 한 해 목표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크게 늘지 않았다. 삼성은 2017년 한 해 동안 스마트폰 3억200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치로 추산된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2016년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그러면서 경쟁은 치열해져 외형 자체를 크게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판매량이나 출하량에 중점을 두기보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의 선전 여부, 폴더블 스마트폰 같은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 등장이 올해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http://www.etnews.com/201712290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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