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 Insight/IT News

아마존, 올해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 50.8%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공세 치열할 전망

아마존, 올해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 50.8%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공세 치열할 전망

 

 

   
▲ 애플 홈팟

 

 

지난달 미국, 호주 등에서 애플이 음성인식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 보급형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그동안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아마존의 시장 장악력이 떨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 스피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이 지난해 69.1%에서 50.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구글홈(Google Home)이 21.6%로 2위를 차지하고 애플은 8.9%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알리바바와 샤오미도 각각 6.3%와 5.1%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올해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

 

 

트렌드포스 분석가인 ‘톰 티엔(Tom Tien)’은 그동안 아마존과 구글이 주도해온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애플의 참여로 더욱 관심을 받게 됐으며, 중국 업체들의 참여로 더욱 번성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러 업체들의 신규 진입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 아마존의 시장 지배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만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2만5천개에 달하고 있다. 아마존은 다양한 제품 구색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69.1%에서 올해 50.8%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아마존의 독주 체제는 흔들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마트 스피커업체들은 대부분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와 샤오미는 중국어 서비스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알리바바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 진입했고 샤오미는 광범위한 하드웨어 믹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제품을 출시한 애플이 상당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하반기에 저가형 제품을 내놓으면 글로벌 시장이 한차례 출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