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면 IOS 감도를 높여야 하고 결국 노이즈 가득한 사진 또는 보정 작업으로 수채화처럼 뭉개진 사진을 얻게 된다. 디지털 사진 기술이 시작된 후 무수한 업체가 노이즈를 줄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한계에 마주했다.
엔비디아는 9일(현지시각) 알토 대학, MIT의 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이미지 개선 기술을 공개했다. 그리고 결과는 놀라웠다. 어떤 경우에는 무엇을 찍었는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노이즈 가득한 사진을 복원해 내는 마법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줬다.
노이즈 가득한 사진과 깨끗한 사진 50,000세트를 신경망 학습 인공지능에게 보여주고 훈련시켰다. 그 결과 노이즈 복원은 물론 깨끗한 사진은 더 깨끗하게 개선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개선할 수 있고 MRI 촬영 이미지와 수백 광년 떨어진 우주를 촬영한 사진도 깨끗하게 복원할 수 있다.
아직 상용화하기 위한 단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작업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와 cuDNN으로 가속시킨 텐서플로우 심층학습 프레임 워크가 사용됐다. 데이터 센터 수준의 컴퓨팅 파워다. 스마트폰이나 일반 PC에서 사용하길 기대했다면 조금 더 기다려야겠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0fps 일반 동영상을 240fps 슬로우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이미지, 동영상 개선 기술이 눈 부신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깨끗한 사진을 위해 비싼 풀프레임 센서 카메라를 사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자.
출처 : http://thegear.co.kr/1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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