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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

"e스포츠 육성 앞장선다"...여야 한 목소리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모습 [사진: 우리은행]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게임 공약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당의 국민의힘은 사용자(게이머·팬) 친화적 게임 및 e스포츠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을 e스포츠 성지로 육성한다고 공약했다. 두당 모두 e스포츠 발전에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먼저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공약집에서 청년 카테고리에 게임 관련 공약을 담았다. 

국민의힘은 현재 게임과 e스포츠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유망 산업이자 남녀노소 즐기는 보편적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춤 공약으로 ▲불법 게임 핵 없는 공정한 게임 환경 구축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게임 핵 사용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처벌 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게임 핵을 탐지하는 '안티 치팅 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한다. ▲e스포츠 활성화에도 나선다. 국내 게임 기반 e스포츠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국내 개최 지원에도 나선다. 지역 균형 e스포츠 향유 여건 구축도 약속했다. 여기에 ▲게임·e스포츠 제도권 교육 강화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별 후보 중에서는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e스포츠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커리큘럼을 다루는 특성화된 교육기관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냈다. 세부 내용으로 ▲e스포츠센터 신설 ▲게임 아카데미와 연계된 체험형 문화 공간 조성 ▲e스포츠 특성화 고등학교 신설을 제시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평택시갑 후보도 '활기찬 미래 평택 7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글로벌게임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또 이종배 국민의힘 충주시 후보도 e스포츠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최근 정책공약집에 부산광역시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게임 관련 내용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은 e스포츠 성지 부산 육성을 위한 ▲e스포츠진흥재단 설립 ▲국제경기 유치 ▲레전드선수 기념관 및 박물관 등 거점시설 서부산권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1월에도 총선 정강정책에 e스포츠 진흥을 담은 바 있다.

개별 후보 가운데에는 전 엔씨소프트 전무인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을 후보가 다대동 e스포츠 테마 시티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갑 후보는 e스포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e스포츠 체육관 건립 추진을 공약했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경기도 9대 공약'을 발표했는데, 관광산업 육성 방안 분야에 경기e스포츠 전용경기장 리모델링과 프로·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제시했다.

다른 야당들을 살펴보면 개혁신당의 경우 스포츠토토 활성화를 위해 e스포츠도 대상 종목에 추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전병현 새로운미래 동작갑 후보는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부문 5대 공약으로 ▲디지털·IT 시민연대 설립 ▲중국과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국제교류 강화 ▲즉각적인 사이버테러 대응을 위한 시스템 및 법 제도 개선 ▲e스포츠 연구기관 설립 ▲e스포츠 국제대회 정기 개최 및 지역 e스포츠 활성화 프로젝트를 약속했다.


이호정 기자 lhj@d-today.co.kr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s://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