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으면 이를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 시(poet)로 바꿔주는 카메라가 등장했다. 개인적인 취미를 위해 만든 장치인데, 주변의 시판 요구가 많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테크크런치는 21일(현지시간) 아마추어 프로젝트인 '포이트리 카메라(Peotry Camera)'가 인기를 끌며 사업화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캐롤라인 장과 라이언 매터라라는 디자이너는 사진이 아닌 텍스트를 출력하는 카메라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미니 PC인 라즈베리파이에 'GPT-4'를 연결한 카메라를 제작했다,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컴퓨터 비전을 통해 시각 데이터를 분석, 이미지 내 주요 요소와 색상, 패턴, 감정 등을 바탕으로 GPT-4가 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시 출력은 단일 형식에 그치지 않고, 오픈 소스 모델을 조정해 하이쿠나 소네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는 디지털 방식으로 디스플레이에 띄우는 것이 아니라, 영수증처럼 소형 프린터를 통해 종이로 출력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출력지를 잃어버리면 시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런 일시성을 통해 시에 의미가 추가되길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소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GPT-3' 출시 때부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몰두, 게임 '던전앤드래곤'을 플레이한 괴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렇게 탄생한 포이트리 카메라는 지인 사이에서 놀라울 정도의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부분 사람들로부터 상업화를 요청받으며, 생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량 생산에 앞서 성능 고도화와 내구성 강화 등에 집중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기능 향상을 위해 AI 모델 선택과 프롬프트 기술을 확장하고, 고급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실험 중이다.
이들은 "사용자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장치를 만들어, 기술과 예술 사이의 더 깊은 연결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예술의 경이로움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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