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김없는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제공…고령화‧만성질환‧의료비 증가 등 대응 가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환자‧국민 중심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우선 발굴‧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AI‧빅데이터‧IoT 등 ICT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되며 AI‧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디지털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이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최근 발표한 ‘2024년 산업기술환경예측 보고서’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데이터 기반 개인 건강관리 시스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21년 약 10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4조 4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47.99% 이상 성장해 2026년에는 약 77억 2100만 달러(한화 약 1003조 73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내시장의 경우 2021년 약 1114억원에서 연평균 45.38% 성장해 2026년에는 약 72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빅데이터‧IoT 등 ICT 기술의 헬스케어 분야 접목 △전자의무기록(EMR)과 검진기록 등의 디지털화로 인한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구축 등으로 인한 높아지는 데이터‧AI의 중요성이 원인이라는 것이 진흥원의 분석이다.
진흥원은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AI 기반 스마트 돌봄 시스템 전환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먼저 진흥원은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돌봄경제 연계방안 마련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 발굴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의료데이터‧ICT기술을 활용해 국민 개개인이 가장 적합한 장소에서 누구나 맞춤형 의료‧건강‧돌봄 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받을 수 있는 아이템 발굴과 관련 헬스케어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어 개인 맞춤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도 주문했다. 의료 질 향상과 촘촘한 관리를 위한 본인 주도의 의료진‧건강관리업체 등 대상정보 공유 및 맞춤 서비스 활성화 유도를 목표로, △의료마이데이터 기반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실증 추진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의료진의 빈틈없는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의료 AI를 활용한 진단‧분류‧예후 예측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의 개발‧실증 및 의료기관 확산 지원 △진단‧치료 등 의료서비스 기술 및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이 가능한 메타버스‧메디컬트윈 등 가상공간을 활용한 기술개발 등도 제안했다.
진흥원은 “데이터‧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의료‧건강 돌봄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국민을 중심에 둔 끊김 없는 의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령화‧만성질환 증가 대응은 물론 의료비 증가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AI‧빅데이터 등 데이터 분석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형태의 개인건강정보 분석 솔루션이 개발 중으로, 진료‧건강관리 서비스 현장에 적용돼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의 헬스케어 분야 적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 효율 개선 효과는 최소 30%에서 최대 40%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끝으로 진흥원은 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통해 바이오헬스 시장 선도 국가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흥원은 “환자‧국민 중심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와 혁신제품을 우선 발굴 지원해 바이오헬스 신시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AI‧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로 글로벌 디지털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추진과제로 △디지털헬스케어 원격 실증‧검증 체계 구축 및 글로벌 연계 플랫폼 구축 △보건의료‧헬스케어 데이터 리사이클링 플랫폼 구축 △디지털 헬스 S/W 안전성 및 보안성 강화를 위한 통합지원체계 개발‧실증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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