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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

메타, AI 안경에 멀티모달 기능 추가..."외국어 읽고 꽃 이름 알려줘"

멀티모달을 활용한 외국어 번역 기능 (사진=메타)

메타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인공지능(AI) 비서 탑재 스마트 안경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AI에 멀티모달 기능을 추가, 앞으로는 외국어 메뉴를 간판을 읽고 식물의 종류를 구분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메타는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왓츠앱이나 메신저 등 기존 앱 사용 중 스마트 안경을 이용해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영상 통화를 시연했다.

이어 지난해 제품 출시 직후부터 멀티모달 AI 업데이트 테스트를 시작, 이번 업데이트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 기능은 사람이 보는 것을 AI도 보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을 해석해 주변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외국어로 된 메뉴판을 해석하거나 꽃을 보고 이름을 알아내야 할 경우 '메타 AI 위드 비전' 기능을 사용하면 손을 쓰지 않고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초기 단계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드백을 받고 AI를 지속적으로 혁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멀티모달 기능은 미국과 캐나다부터 출시된다.
https://youtu.be/paLdOkDnAac

이 밖에도 이제부터는 '애플 뮤직'을 지원, 손대지 않고도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또 안경 프레임의 디자인과 색깔도 다양화하고, 카메라와 오디오 가능 등 하드웨어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호주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99달러(약 41만원)부터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