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상품기획을 했을 때 갈수록 놀라운 것이 있었는데 바로 중국의 샨자이 폰들이였다. 싱가폴 출장, 중국 출장 등 아시아 지역에 시장 조사할 때 정말 깜짝 놀란 것은 삼성, 노키아랑 정말 똑같이 생긴 폰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다는 것이었다.
같은 삼성 폰인데 왜 이리 쌀까? 하고 가까이서 가보면 SAMSUNG의 마크라 SAMSONG으로 되어있고 NOKIA가 NOKA로 되어있는 그야말로 짝퉁 폰이였다. 성능은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러한 중국의 기술력이 엄청나게 많이 따라왔다.
하기 기술을 보면 확증되는 바다.
삼성은 이제 남이 못 쫓아오게 끔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하드웨어적인 것은 가짜 만두도 만드는 중국에게 곧 따라잡힐 것이다.
그러면 돌파되어져야 하는 영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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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코어 1.5㎓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풀HD 디스플레이·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원이 아니다. ZTE·화웨이 등 중국 제조업체들이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들이다. 턱밑까지 따라온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행보에 세계 1위 삼성전자조차 긴장한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들이 근래 프리미엄 모델을 잇달아 선보였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짝퉁 업체로 치부됐던 중국 업체들이 지금은 HW 혁신의 한가운데 섰다. 부품·소재·장비 국산화를 위해 산·학·연·관이 똘똘 뭉친 `차이나 인사이드` 전략 덕분이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 LCD에 이어 AP 등 핵심 반도체 기술까지 흡수하고 있다.
화웨이는 신제품 스마트폰 `어센드 메이트`에 자체 제작한 쿼드코어 AP를 장착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반도체로 기기 내 대부분의 디지털 신호를 처리한다.
`어센드 메이트`에 쓴 AP는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ARM 코어 기반으로 설계했다. 이 회사 AP 개발 인력만 1000명에 달한다. 중국 내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꼽힌다.
ZTE는 5인치 풀HD LCD, 쿼드코어 AP를 장착한 그랜드S를 출시했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이지만, ZTE 반도체 설계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ZTE는 사내에 반도체 설계팀을 운영한다. 독자 AP 출시도 시간문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에 피처폰용 AP와 베이스밴드 통합칩을 공급한 스프레드트럼은 중국 피처폰 시장에서 대만 미디어텍을 밀어냈다. 중국 락칩은 28㎚ 공정 쿼드코어 AP를 출시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중국 업체들이 단기간에 AP·LCD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내재화할 수 있었던 것은 대만의 기술력 덕분이다. 2~3년 전만 해도 중국 업체들은 스마트폰을 제조할 기술 기반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미디어텍이 표준화한 AP와 통신칩을 중국 기업에 제공하면서 중국산 스마트폰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미디어텍의 후방 지원은 중국 스마트폰 기술 독립의 자양분이 됐다.
최근엔 미국 등 기술 선진국에서 설계 기술을 익힌 본토 유학생들이 귀국해 중국 업체 반도체 기술력이 배가됐다. 중국 기업들은 해외 팹리스 인수합병(M&A)뿐 아니라 해외 대학 및 연구소와 기술 제휴도 확대한다. ZTE는 지난해 일본에 모바일 연구소를 설립했다. 중국 스마트폰 2위 업체인 레노버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일등을 하겠다고 공개 선언할 정도로 중국업체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대 내수 시장을 확보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머지않아 우리 기업들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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