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가져다 준 경영 원칙 중 하나가 에코시스템입니다.
이전과 틀리게 한 비즈니스 아이템에 많은 stakeholder가 엮인 것이 ICT 마케팅 환경인데 이 상황에서 경영자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모든 stakeholder들이 같이 이득을 내는 win win 에 대한 마인드... 이것이 에코시스템의 핵심입니다.
많은 업체들을 컨설팅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 경영자들의 기본적인 마인드에 win win 이라는 글자가 세겨지지 않습니다. 내가 돈을 벌면 당연히 상대방은 돈을 못 버는것 아닌가? 라는 사고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습니다. 복잡 다변화된 산업구조에서 혼자서 돈벌고 잘 사는 마인드로 경영을 하다 보면 결국에 아무것도 못 얻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다음 기사는 스마트폰 에코시스템의 대변인이라 할 수 있는 앱스토어에 대한 기사입니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그 플랫폼 위에 마음껏 뛰놀수 있게 3rd party 업체를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애플의 앱스토어가의 다운로드수가 400억건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의 기계적인 성능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이 이러한 컨텐츠/서비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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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앱스토어 앱 내려받기가 400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 중 절반인 200억건이 지난 2012년 한 해동안 이뤄졌고 12월 한 달 동안만 20억건의 다운로드가 일어났다.
이 400억건은 업데이트나 중복건이 아니라 온전히 새로 내려받은 숫자다. 현재 앱스토어에서 실제 앱을 내려받는 활동 계정이 약 5억개인 것을 감안하면 각 계정마다 80개 가량의 앱을 내려받았다는 얘기다. 실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기기를 섞어서 쓰는 경우를 포함하면 실제 기기에 깔린 앱은 더 많을 것이다.
앱 장터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앱의 수량이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꽤 빠르게 앱이 추가된 사례다. 현재 앱스토어에는 77만5천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고 아이패드 전용 앱도 30만개를 넘는다. 아이폰, 아이팟터치용 앱스토어는 2008년 7월 아이폰3G와 함께 문을 열었고 아이패드용 장터는 2010년 4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애플이 앱스토어를 처음 열었을 때는 앱을 단말기 제조사가 직접 유통하는 사례가 없었다. 집중된 앱 장터가 열려있고 전체 판매가격에서 70%를 개발자에게 돌려주는 유통 방법은 획기적이었다. 앱을 불법복제 없이 안전하게 판매해주는, 즉 돈을 벌어주는 플랫폼에는 개발자들이 모이게 마련이다. 애플 앱스토어에 많은 앱이 쌓인 이유도 마찬가지다. 앱스토어는 돈을 벌어준다는 인식이 강하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운영해 앱 개발사들에게 70억달러, 한화로 약 7조4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제공했다. ‘보틀로켓앱스’의 사장 캘빈 카터는 앱스토어를 ‘활기찬 소프트웨어 시장’이라고 설명한다.
뒤를 따라오는 적들을 피해 도망가는 ‘템플런’(Temple Run)의 경우 75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 무료 게임인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은 앱 내 판매로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을 7대3으로 나누는 앱스토어의 정책은 이내 다른 플랫폼에도 비슷하게 적용돼 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해 블랙베리 앱월드, 윈도우 스토어 등은 모두 7대3 비율로 수익을 나누어 개발자에게 70%의 수익을 보장해준다. 여기에 더 나은 경쟁력을 얻기 위해 각 기업들은 독자적인 정책을 더한다. 안드로이드는 플레이스토어 외에 여러 마켓을 이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 구글보다 더 잘 팔 수 있는 장터가 있다면 팔라는 정책이다. 실제 국내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보다 SK플래닛의 T스토어에서 일어나는 다운로드가 더 많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불법복제가 비교적 쉬워 다운로드만큼 실제 다운로드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블랙베리는 오는 1월21일까지 앱 장터에 등록한 앱이 앞으로 1년동안 1천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면 나머지 돈을 채워 1만달러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을 내놓으면서 윈도우스토어에 등록된 앱들의 앱 내 결제 시스템에 대해 전혀 손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앱 구입 비용의 30%를 수수료로 떼는 것은 똑같지만 앱 내에서는 수수료가 더 싼 다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애플과 구글은 앱 내 결제 시스템도 자사의 것을 쓰도록 제한하고 있다. 수익도 수익이지만 데모 버전을 무료앱을 배포하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더 싼 외부 앱내부결제를 이용하는 꼼수를 막기 위해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둘러 ‘돈 벌어주는 장터’라는 인식을 만들어야 했기에 이 방법을 택했고 앱 개발사들도 반기고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토어는 2012년 10월26일 이후 67일만에 3만5천개 이상의 앱으로 채워지는 등 늦게 시작했지만 아주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등록 심사가 까다롭고 앱내부결제도 애플의 것만 써야 하는 등 유난히 조건이 까탈스러운 시장이다. 다른 장터처럼 수익에 추가적으로 달콤한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오피스 앱 등록에 수수료를 할인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는 이야기가 돌만큼 융통성도 없다. 그럼에도 개발자들은 장터 규모에 비해 해킹이나 악성코드 유통, 불법복제가 적은 편이고 개발도 수월하다고 평한다. 또한 한 번에 세계 시장에 유통을 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로서도 여전히 돈 벌기 좋은 장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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