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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CES 2013 : “디바이스 컨버전스에 주목하라

계속 되는 컨버전스 (융합) 기사입니다.

앞으로의 현상은 컨번전스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노트북도, 스마트폰도, 데스크탑도 경계선이 모호하게 될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그 경계선에 가장 가까이 상품기획 하는 사람을 아무래도 큰돈을 만지겠죠?

아이패드 미니를 어쩔수 없이 만들어야 하는 애플의 사례를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PC와 모바일 디바이스가 크기와 방식, 용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융합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융합은 2013년 CES에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컨버전스는 20년 전부터 이야기되어 온 것이지만, 이제서야 마침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라며, “사용자들은 휴대폰, 태블릿, PC, TV, 자동차, 기타 미래형 디바이스에서 일관성 있는 경험을 원한다. 시장은 현재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 심지어 데스크톱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매시업 디바이스가 등장해 있다. 태블릿은 점점 더 작아지는 한편,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노트북은 터치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데스크톱 형식의 디바이스 역시 터치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디바이스도 출시되고 있다. 노트북이기도 하면서 태블릿이기도 한 제품이다.

 

엔델레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어떤 점에서 사용자는 더 이상 어떤 종류의 디바이스에 대한 경계를 알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라며,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이 뒤섞이고 있으며, 동일한 현상이 소형 태블릿과 대화면 스마트폰 간에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창의성이 발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CES에서는 이런 컨버전스가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디바이스와 기능 간의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몇 년 전 사람들이 노트북으로 하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더구나 이를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수행한다. 또한 이런 터치스크린 기능이 전통적인 노트북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데스크톱 디바이스에도 적용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올즈는 최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노트북이 점점 더 태블릿을 닮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은 크기의 노트북에 터치스크린을 추가하는 것은 태블릿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노트북은 부팅 시간이나 배터리 수명 등의 다른 중요 요소 면에서도 향상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들 시장은 운영체제와 가격이라는 차이점만 남겨두고 융합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를 따르고 있는 것은 노트북 만이 아니다. 엔델레는 태블릿 역시 무선 키보드를 추가하는 등 노트북을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즈는 태블릿과 좀 더 비싼 노트북 간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태블릿이 보다 정교한 기능을 추가하고, 노트북 업체들이 경쟁을 위해 가격을 내리면서 이 둘이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융합은 사용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컴퓨터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무어헤드는 “컨버전스는 지속적인 컴퓨팅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사용자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컨버전스는 전에는 어떤 세대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자유와 강력함과 생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어헤드는 이런 융합이 고전하고 있는 PC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적인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변화로 인해 일반 사용자와 기업이 다시 PC 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는 것.

 

이런 변화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롭 엔델레는 “아직은 이런 변화 과정의 시작점에 서 있을 뿐이며, 이런 변화가 완성되는 데는 5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아무리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어도 2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