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을 잡기 위해 MS사와 야후가 손을 잡고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닷컴을 내놓는다는 기사입니다.
기존 g-mail보다 사진파일을 한번에 100장까지 전송할 수 있도록 전송용량을 대폭 늘리고, 페이스북·트위터·링크드인 등의 SNS 주소록과 자동 동기화하는 편의기능을 추가하는 등 g-mail에 비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메일은 사용자 충성도가 높은 특징으로 있는 만큼 앞으로의 이메일 시장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 이로 인해 모바일 OS시장에서의 구글과 MS의 불붙을 경쟁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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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닷컴 로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가 구글을 겨냥한 이메일 서비스 개편과 마케팅에 속도를 내면서 검색 포털 간 이메일 전쟁에 불이 붙었다. 이메일은 웹 사이트 접속 횟수가 많고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을 끄는 핵심 무기라는 판단에서다. 스마트폰을 통한 이메일 접속이 급증하면서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19일(현지시각) AP통신·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MS·야후는 △모바일·PC 메일 사용자 편의성 향상 △대용량 파일 전송 △광고 줄이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계 등을 골자로 메일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컴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보다 21% 늘어난 3억600만명(모바일 사용자 포함시 4억2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해 이메일 시장 1위로 등극했다. 반면 야후와 MS는 같은 기간 전년보다 사용자가 각각 2%와 16%가 줄어들어 2억9300만명, 2억6700만명에 머물렀다.
MS는 구글 지메일을 겨냥해 `아웃룩닷컴(Outlook.com)`을 내놓고 관련 마케팅에 3000만달러(약 323억5800만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새 서비스는 약 100장의 사진 파일을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도록 전송 용량을 대폭 늘렸다. 또 페이스북·트위터·링크드인 등의 SNS 주소록과 자동 동기화하는 편의기능도 갖췄다. 이 기능은 구글이 지메일 서비스를 자사 SNS `구글플러스`와 연동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구글은 페이스북·트위터 등 외부 SNS와 연계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MS는 구글 지메일과 회사 업무 메일을 연동해 쓰는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아웃룩닷컴의 통합 서비스를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기존 핫메일 사용자는 올 여름까지 아웃룩으로 완전히 통합한다.
야후도 이메일 개편을 검색포털 사업 재기의 핵심으로 삼았다. 최근 PC·모바일 버전 이메일을 전면 개편하고 스팸 광고를 줄였다. 사용자 환경도 단순화해 메일 접근 속도를 높였다. 모바일 사용자를 잡을 수 있는 이메일 개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드로이드·iOS·윈도8 등 스마트폰·스마트패드를 포함하는 모바일 플랫폼용 이메일 앱도 확대 개편했다. 모바일로 열어본 이메일이 PC에서 읽지 않은 메일로 표시되는 등 모바일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메일은 다른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 충성도가 높고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계가 가능해 사업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검색 포털 간 주도권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724393_14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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