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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호튼웍스, 윈도우용 하둡 플랫폼 공개

하둡 상용 솔루션 개발 업체 호튼웍스가 윈도우용 호튼웍스 데이터플랫폼(HDP) 시험판을 선보였다. 리눅스와 윈도우 운영체제(OS)를 동시에 지원하는 첫 아파치 하둡 분산 솔루션이다.

 

숀 코놀리 호튼웍스 기업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장기간 협력을 통해 탄생한 윈도우용 HDP는 100% 오픈소스 플랫폼”이라며 “전세계 윈도우 사용자라면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MS SQL 서버와 엑셀에서 하둡을 도입해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시장에서 하둡을 빼놓을 수 없게 되면서 오라클, IBM, EMC 등 데이터웨어하우스(DW)나 데이터베이스(DB) 업체가 서로 나서 하둡 지원에 나섰다. 물론 이 행보에 MS도 참여했다.

 

지금까지 아파치 하둡은 리눅스 환경에만 최적화됐다. 윈도우용에서 하둡을 사용하려면 명령어를 바꾸거나 새로 정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호튼웍스가 선보인 윈도우용 HDP는 이런 불편함을 개선한 결과물이다. MS는 호튼웍스와 손을 잡고 윈도우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하둡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호튼웍스는 “고가용성, 보안, 데이터서비스 관리 도구, 인터페이스 등 리눅스용 HDP가 선보인 기능과 똑같은 성능을 보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윈도우용 HDP는 하둡 데이터를 SQL 서버와 쉽게 통합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MS는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를 하이브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 담아 엑셀로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윈도우 환경에 하둡 기반 데이터를 올려주고, 이를 엑셀의 분석용 모듈인 ‘파워피봇’을 활용하겠단 전략이다. 엑셀에 능숙한 사용자들이 하둡을 몰라도 하둡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게 MS의 목표다.

 

헤레인 오베로이 MS 제품 마케팅 이사는 “윈도우 서버를 위한 하둡 기반의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호튼웍스와 긴말한 협력관계를 가져가겠다”라며 “최대한 많은 윈도우 사용자들이 하둡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윈도우용 HDP는 호튼웍스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둡 데이터를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와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분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엑셀 하둡 포 커넥트’를 발표했다. 이어 MS SQL서버 2012를 선보이면서 호튼웍스와 손잡고 윈도서버용 하둡 배포판, 애저용 하둡을 선보이겠다고도 밝혔다.

 

http://www.bloter.net/archives/14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