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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

200만 돌파 '모두의 얼굴' 인기 돌풍

200만 돌파 '모두의 얼굴' 인기 돌풍

 

10년 전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대변하는 캐릭터인 아바타를 기억하세요? 얼굴을 정하고, 옷을 입히면서 가상세계에서의 자신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앱 모두의 얼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만든다는 점이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대변할 아바타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모두의 얼굴어플리케이션을 보면 아바타와 닮은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얼굴이 인기를 끌고 퍼지는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아바타가 아바타를 만든 그 사이트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면, ‘모두의 얼굴은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SNS를 통해 자랑하고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도 높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뿐 아니라 친구의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공유하는 것 또한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아바타와 닮은 구석이 많은 앱이지만 새로운 환경속에서 어떻게 인기를 끌고 활용되는 가는 현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어릴 적 종이인형과도 닮은 구석이 많이 있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종이인형에서 아바타로 진화하고 아바타가 모두의 얼굴로 진화하면서 우리 시대의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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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정기자]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앱 '모두의 얼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의 얼굴'은 지난 1일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부문 1, 애플 앱스토어 무료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 앱, 카카오나 NHN이 출시한 앱이 차트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놀라운 성과다.

 

모두의 얼굴 개발사인 타임캐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출시된 모두의 얼굴의 다운로드 수는 200만 건을 넘어섰다.

 

'모두의 얼굴' 앱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얼굴형부터, , , , 귀 등 얼굴 부위를 차례로 선택하고 조합해 캐릭터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만들 캐릭터의 원료가 될 신체부위별 캐릭터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캐릭터를 만든 작가 '호조'가 제작했다.

 

'모두의 얼굴'을 이용해서 완성한 캐릭터는 '싸이' 캐릭터처럼 웃음을 유발한다. 네티즌들은 이를 SNS로 공유하거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하며 웃을 나누고 있다.

 

친구들끼리'모두의 얼굴'을 통해 완성된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 누군지 맞히거나 커뮤니티에 '이는 실제 내 모습'이라며 커뮤니티에 '모두의 얼굴'로 만든 캐릭터를 올리는 경우도 많다.




 

타임캐스트 측은 국내 정서를 반영한 캐릭터와 SNS의 공유성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타임캐스트 관계자는 "해외에도 모두의 얼굴과 유사한 서비스가 있지만 서구적 이미지가 강해 국내 정서에는 맞지 않았다" "호조의 캐릭터가 재밌고 독특하다보니 국내 이용자들이 반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BS 런닝맨 PD에게 한 팔로워가 런닝맨 멤버들을 모델로 '모두의 얼굴'로 캐릭터를 제작해 보냈는데 PD가 이를 리트윗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SNS를 타고 급속도로 '모두의 얼굴'이 전파됐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cid=464237&iid=46963157&oid=031&aid=0000293389&ptype=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