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동상이몽이라고 할까요?
모든 벤더들이 표준화를 외치지만 그 누구도 경쟁사가 표준을 주도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결국 시장이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de facto가 나올 때까지 이합집산이 반복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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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T전문가 제언, 가능성 무궁무진한 IoT 제대로 성장하려면 글로벌 표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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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혁명'으로 불리는 사물인터넷(IoT)이 오는 2020년에 전 세계적으로 500억개의 기기를 연동하고 1조9000억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한 IoT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려면 글로벌 표준 정립과 개방형 공통 플랫폼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아울러 전 세계 국가·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IoT 허브 기구'를 결성해 동반성장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러나 보안 위협이 초기부터 해결해야 할 IoT 활성화의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꿈의 초연결사회를 창조하는 사물인터넷 혁명'을 주제로 열린 '제5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및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이 차례로 축사를 했다.
이어 스콧 브라운 시스코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토머스 H 리 스탠퍼드대 교수, 랜디 마우릭 전 IBM 디렉터 등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 나섰다.
스콧 브라운 시스코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IoT가 불황에 빠진 세계경제의 해법으로 2조달러에 육박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IoT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터넷이 연결되는 기기 수가 전 세계 인구 수보다 많아졌다"며 "오는 2020년이 되면 500억개의 기기가 연결되고, 1조9000억달러의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한국만 보면 IoT를 통해 민간분야의 경우 잠정적으로 2205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공공기관의 경우 450억달러가량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라며 "한국은 세계적인 인프라와 정보기술(IT)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IoT시장을 주도할 역량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유성완 미래부 인터넷신사업팀장은 "IoT시장은 연평균 26.2%씩 성장할 전망이 밝다"며 "정부는 IoT 기본계획을 실행해 국내 IoT시장을 오는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파편화돼 있는 IoT사업모델들이 통합·활성화되기 위해 글로벌 공통의 표준과 개방형 플랫폼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토머스 H 리 교수도 "개방형 플랫폼이 마련돼야 IoT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정부는 공통 개방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규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형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표준연구센터장의 경우 "아직 IoT는 초기 단계라서 글로벌 표준이 문제"라며 "글로벌 공통의 표준이 있어야 IoT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외 기업이 상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IoT 허브 기구 결성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도 제안됐다.
랜디 마우릭은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동반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국내 이통사들이 IoT 사업 규모를 키우려면 해외 커버리지 확보가 필수적인 과제"라며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형태로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들려줬다.
김재경 퀄컴코리아 전무는 "초창기 IoT상품 개발 초기부터 여러 기업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이종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항배 중앙대 교수는 IoT 보안과 관련, "보안문제 해결을 위해 융합보안연구가 바람직하다"며 "보안위협 대응에 있어서도 기술과학과 사회과학을 균형있게 적용하는 보안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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