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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에선 쓰레기 기획안 CJ에선 ‘ 대박’ “이것 보시면 참고가 될 거예요.” 한 지상파 방송사 PD가 기자와 헤어지고 난 후 카카오톡으로 링크를 하나 보내왔다. 글의 시작이 재미있다. 아내가 자기 몰래 1만원을 내고 CJ계열 케이블의 VOD를 무제한으로 보고 있는데, 덤으로 자신도 요즘 뜨고 있는 tvN 드라마 을 봤다는 것이다. 평소 케이블 채널이라면 눈엣가시로 여겼던 자신도 이렇게 재밌는데, 아내는 얼마나 재미있었겠느냐는 ‘자아비판’ 투의 고백으로 글을 담담하게 풀어갔다.지상파 PD들조차 재미있게 본다는 이 CJ 드라마의 대표 브랜드라면 는 CJ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서진과 2PM의 아이돌 가수 옥택연이 강원도 정선의 한 집에서 자급자족으로 하루 세 끼를 해 먹는, 아주 단순한 콘셉트를 가진 예능은 tvN을 통해 매주 금요일 안.. 더보기
구글에 콘텐츠 노출하고, 펀딩도 받고 인터넷은 공짜인가. 겉보기에는 그렇다.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정보를 무료로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웹툰이나 블로터 기사도 돈 한푼 안 내고 즐길 수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데 적잖은 돈이 들텐데 어떻게 공짜로 정보를 내주는 걸까.비밀은 광고다. 거칠게 요약하면, 인터넷 기업은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를 끌어 모으고 이들을 광고회사에 내다팔아 돈을 번다. 지상파 방송국이 시청자에게 방송 프로그램을 공짜로 보여주고 광고를 팔아 먹고 사는 것과 같은 이치다.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명확한 한계를 지닌다. 인터넷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생산자가 대가를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구글이 에드센스로 번 수익 일부를 웹사이트 주인에게 돌려주기는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광고비 대부분은 콘텐츠 생산자가 아닌 콘텐.. 더보기
“‘심슨가족’ 장수 비결은? 콘텐츠와 플랫폼” TV는 기본, 유튜브나 영화관, 모바일게임, 3D 홈까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 26년째 장수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이다. ‘심슨가족’이 이렇게 TV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더 넓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을 살짝 들어보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2014’에 랄프 소사 스타즈미디어 감독이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기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랄프 소사 감독은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을 26년 동안 총괄한 인물이다. △ 랄프 소사 감독랄프 소사 감독은 “대부분 방송사들이 세분화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걸 힘들어한다”라며 “애초 ‘심슨가족’을 만들 때부터 타게팅을 범세계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콘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