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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구글 검색, 상단부가 화려해진다

구글 웹검색 상단부가 화려해지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화려해질지도 모른다’.

최근 구글은 다양한 콘텐츠 요소를 검색 결과 페이지에 반영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주로 검색 결과 화면의 상단부를 유익한 정보 요소로 화려하게 꾸미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흐름은 검색 전문 매체에 포착돼 스크린샷이 공유되면서 확인되고 있다.

구글이 테스트하고 있는 신규 검색 기능의 특징은 2가지다. 검색 결과값 상단부의 공간을 주로 활용하는 점과, 검색 쿼리 성격에 따라 다양한 정보 요소들이 결합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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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식그래프용 타임라인뷰

대표적으로는 7월말 포착된 지식그래프용 타임라인뷰를 꼽을 수 있다. 지식그래프용 타임라인뷰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 관련된 정보나 데이터를 타임라인 형태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세계대전 등과 같이 역사적 사건이나 지식을 필요로 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테스트되고 있다.

지식그래프용 타임라인뷰는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부 공간을 활용한다. 화려한 가로형 타임라인에 위키피디아 등 신뢰할 만한 지식 콘텐츠를 연결해 검색 키워드에 대한 다양한 지식 정보를 이용자가 얻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적절한 비주얼 요소가 더해져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배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검색 결과값 상단부의 공간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구글 지식그래프용 타임라인뷰가 예정대로 연말께 공개된다면 이용자는 마치 역사책을 들여다보듯 구글 검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8월21일에는 로컬 지식 정보의 새로형 캐러셀 UI가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글은 호텔, 레스토랑 등 지역 관련 키워드를 입력받으면 다양한 지역 정보를 가로형 캐러셀 UI로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Restaurant near me’라고 구글 검색창에 입력하면 주변 맛집의 위치 정보와 함께 각 식당별 평점과 리뷰 정보가 검색결과 페이지 상단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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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컬 정보의 새로형 캐러셀 UI

구글은 현재 가로형 캐러셀 UI를 새로형으로 변경해 테스트 중이다. 새로형 로컬 지식그래프는 지도 하단에 박스를 배치해 평점별로 음식점을 정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개점 시간 정보까지 더했다. 구글 한국어 검색에도 적용된다면 ‘내 주변 맛집’을 검색할 때 유용해보인다.

구글은 이처럼 검색결과 페이지 상단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비주얼 요소로 표현하는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은 테스트 단계일 뿐이어서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업체들이 검색 서비스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요즘, 해외에선 구글이 발빠르게 움직이며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0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