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이선] 와이파이 다이렉트 프로그램이 사물인터넷(이하 IoT) 시대 확산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 켈리 데이비스 펠너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마케팅 부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18일 오전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기간 네트워크 연결(P2P)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인증 프로그램에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지원하는 기기는 공유기(AP)가 없어도 기기간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기들이 알아서 서로를 탐색·연결하고 상호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와이파이 다이렉트 발송·프린트, 미라캐스트 등 총 4가지다.
와이파이 다이렉트 발송 및 프린트 기능을 이용하면 기기를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전송하거나 인쇄할 수 있고, 미라캐스트 기능을 통해 기기 간 연결없이도 스크린 미러링을 실행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앱 개발자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한다. 와이파이 다이렉트 연결과정에서 실행되는 앱을 만들 때 와이파이 다이렉트가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켈리 데이비스 펠너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마케팅 부사장은 "앱 개발자들이 와이파이 검색이 잘 되는지 염려할 필요없이 앱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IoT 분야에 관심이 많다. 펠너 부사장은 IoT 확대로 데이터 수요가 증가해 2017년에는 현재보다 20배 이상 많은 데이터 트래픽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는 현재 LG전자의 'G3'에만 와이파이 다이렉트 신규 기능이 들어갔지만 이후 다른 모바일 기기나 IT 기기 등에 와이파이 다이렉트 프로그램이 탑재되면 기기 종류나 브랜드에 상관없이 연동이 가능한 IoT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펠너 부사장은 "앞으로 많은 IT 제품들이 와이파이 다이렉트 신규 기능을 탑재하게 되면, 가전·자동차·모바일 등 제품의 종류나 브랜드에 관계없이 와이파이 다이렉트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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