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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 더 새로워진 조립식 스마트폰이 떴다"



내년엔 2가지 조립식 스마트폰이 태어날 예정입니다. 하나는 이미 유명한 구글의 아라(Ara)입니다. 액정, 배터리, 프로세서, 와이파이 등의 세부 부품을 모듈화 한 후, 원하는 용도 혹은 성능을 가진 모듈을 레고를 조립하듯 끼워 만드는 조립식 스마트 폰이죠.



다른 하나는 노키아의 고향 핀란드에서 출생할 퍼즐폰(Puzzle Phone)입니다. 서큘러 디바이스(Circular Devices)가 만든 조립식 스마트폰으로, 이번에 처음 소개할 제품이기도 합니다. 특징은 아라보다 훨씬 간단하다는 겁니다. 딱 세 덩어리를 조합해 사용하거든요.



퍼즐폰은 3가지 부품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조사가 각 모듈에 붙인 이름은 머리(Head), 척추(Spine), 심장(Heart)인데요. 머리에는 프로세서가 들어 있고요. 척추에는 액정과 스피커, 마이크, 버튼 등이 달려 있습니다. 심장에는 가장 중요한 배터리가 들어있습니다. 원하는 머리와 척추, 심장을 조합해 입맛에 맞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거죠. 장기를 조합해 물체를 만든다니…멋지군요.



퍼즐폰은 성능을 완벽히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한 조립식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것이 목적이거든요. 화면이 깨지면 척추만 갈고,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심장만 바꿔 넣으며, 성능이 느리다 느껴지면 머리만 교체하면 됩니다. 각 부품의 가격만 저렴하다면 정말 오래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퍼즐폰은 내년 2분기에 처음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