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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다음카카오, “길냥이를 부탁해”

사람과 고양이가 도시에서 함께 살아갈 수는 없을까. 다음카카오와 서울시가 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서울시와 함께 ‘길냥이를 부탁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사진 : 플리커 CC BY-ND 2.0

‘길냥이를 부탁해’는 길냥이(길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다음카카오는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며 돌보는 이들(캣맘)과 지역사회 시민들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한국고양이보호협회나 카라 등 동물단체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 자료 : 다음카카오 커뮤니케이션 파트 제공

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지도다. 지도에는 길고양이를 돌보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표시된다. 지역별로 캣맘과 시민들이 공유한 길고양이 사진과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다친 길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동물병원의 위치가 표시되고 길고양이들의 먹이와 마실 물을 제공하는 쉼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도상의 길냥이 위치는 동 단위로 표시된다. 길고양이의 안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서라는 게 다음카카오 측 설명이다.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에는 정보 소통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초보캣맘 공부방 게시판’은 길고양이 보호에 관심은 많지만 정보가 부족하거나 방법을 몰랐던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게시판에서 경험이 풍부한 캣맘에게 다양한 조언을 구할 수 있고 길고양이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위험에 처한 길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대처 방법도 안내해준다.



△ 자료 : 다음카카오 커뮤니케이션 파트 제공

길고양이 불법 포획 현장을 목격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불법포획 신고 게시판’도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도움이 필요한 길냥이를 마주쳤을 때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길냥이를 부탁해’ 게시판에 공유하면 된다. 이용자가 올린 사진과 글은 지도위에 표시돼 해당 지역 캣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누구나 게시글을 올릴 수 있고 덧글을 달 수 있다. 좋아하는 게시글에 공감 표시도 할 수 있다.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는 모바일과 PC버전 모두 나왔다. 다음 검색창에서 ‘길냥이를 부탁해’를 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앱이 아닌 포털 다음안에 들어 있는 서비스다. 현재 시범 운영 기간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서울시와 함께 캣맘, 시민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정보 커뮤니티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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