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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정보/생활정보

겨울철 건강하게 ‘가습기’ 사용하는 요령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이면 실내 습도가 10~20%로 떨어져 공기는 무척 건조해진다.

 

이럴 때 실내 습도를 빠른 시간 내에 높이는 효과적인 아이템은 무엇일까. 답은 바로 '가습기'다.

 

최근 가습기의 유해성 문제나 잦은 세척이 번거로워 사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겨울철 필수품으로는 딱이다.

 

현명하게 가습기를 사용하는 5가지 요령을 소개한다.

 

1. 가습기는 자신에게 맞는 종류로 고른다

 

가습기는 제품의 종류마다 장ㆍ단점이 조금씩 달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로 물 분자를 작은 알갱이로 날리는 방식이다. 가습량이 가장 풍부하고 관리가 편리하나 물속 세균이 공기 중으로 나올 수 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 발생한 수증기를 내보낸다. 전문가들이 세균에 안전하다고 꼽는 제품이나 전력 소모량이 많고 잔류물이 잘 쌓여 청소가 번거롭다.

 

'기화식 가습기'는 일명 '에어워셔'라 불린다. 필터에 머금은 물이 작은 입자로 증발돼 세균이 제거된 상태로 방출되므로 안전하나 필터를 자주 교체해야 한다.

  

via youtube

 

2. 세척은 식초, 베이킹소다, 소금물로 닦는 것이 위생상 좋다

 

가습기를 청소할 때는 세제나 비누보다는 식초, 베이킹 소다, 소금물을 이용해 닦는 것이 좋다.

​본체는 미지근한 물을 적신 헝겊으로 닦고, 급수 통은 청소 솔이나 헝겊으로 닦는다. 

 

세척이 번거롭다면 500mL 생수통을 꽂아 사용하거나 USB를 이용해 사용하는 미니 가습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가습력은 조금 약하나 사용이 편리해 최근 실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3. 물은 수돗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돗물은 정수 처리 과정을 거쳐 세균이 생기지 못하도록 소독약 처리가 돼 있다. 

 

정수기 물, 알칼리 이온수, 미네랄 워터 등을 넣으면 곰팡이나 잡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 

 

물은 세 시간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위생적이며 기관지가 약할수록 더욱 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4. 두 대를 마련해 번갈아 사용한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온종일 틀어놓는 것보다 일정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사용이 잦은 편이라면 두 대를 마련해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나를 사용하는 동안 다른 하나는 깨끗이 세척해 건조해두고 교체하며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위생적이다. 


5. 밀폐된 공간에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밀폐된 방 안에서 밤새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잠이 들 경우 환기가 어려워 공기가 실내에 갇혀있게 된다.

 

또한 가습기에서 분무 되는 수증기가 ​호흡기로 바로 들어가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사용 전후에는 반드시 하루 2번씩 10분 이상 은 환기를 통해 세균 번식을 막아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