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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구글, ‘기업용 안드로이드’ 서비스 공개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업시장에 적극적으로 내세울 심산이다. 


▲안드로이드 포 워크 (사진:안드로이드 포 워크 홈페이지)


구글은 ‘구글 포 워크’라는 브랜드로 기업용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구글앱스’같은 웹서비스나 ‘구글앱엔진’같은 인프라 기술이 주로 고객에게 관심을 받았다. 안드로이드 관련 B2B 사업은 ‘크롬북’이나 솔루션 기업과 협약을 맺으면서 조금씩 지원했다. 구글은 2월25일 ‘안드로이드 포 워크’를 공식 출시하면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술을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포 워크’에는 크게 4가지 서비스가 들어있다. 먼저 리눅스 보안기술과 암호화 기술을 추가해 기업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만들었다. 관리 편의성을 높여 기업 내 IT관리자가 앱과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글은 개인용도로 사용되는 앱이나 개인적인 데이터는 회사에서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드로이드 포 워크를 설계했다. 

기업용 앱도 따로 만들었다. 메일, 캘린더, 연락처, 문서, 웹브라우저를 따로 앱으로 제공해 보안성을 높였다. IT관리자는 직접 앱에 대한 권한을 조정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포 워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사진 : 구글 블로그)

기업용 앱이 있으니 앱 장터도 새로 마련했다. ‘기업용 구글플레이(GooglePlay for Work)’다. IT관리자는 기업용 구글 플레이로 앱 배포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서작업이나 협업 도구 소프트웨어를 앱으로 제공한다. '박스'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나 문서 편집도구, 프리젠테이션 도구 등이 있다. 

▲안드로이드 포 워크에서 제공하는 문서 편집도구(사진 : 안드로이드 포 워크 홈페이지)

구글은 휴대폰 제조업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EMM) 업체, 네트워크 기업 등과 협력을 맺어 필요한 기술을 보강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월25일 보도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10억명이 넘는다”라며 “기업용 안드로이드 기술은 구글에 큰 기회를 안겨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