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플라워가 무료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를 3월3일 공개했다.
크라우드플라워는 크라우드소싱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크라우드소싱 데이터 플랫폼이란 집단지성을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찾거나, 데이터 품질을 높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크라우드플라워는 ‘모두를 위한 데이터’란 이름으로 데이터를 무료로 풀었다. 그동안 진행됐던 프로젝트 중에 외부로 공개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추려 CSV 파일로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모두를 위한 데이터’에는 현재 총 38종류의 데이터가 올라와 있다. 트위터에 많이 올라온 ‘2015년 새해 결심 내용’, 링크드인 데이터를 분석한 ‘데이터과학자의 전공지식’ 등이 있다. 트윗을 분석한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사용자 반응’, 최근 보는 사람마다 다른 색깔로 인식됐던 ‘드레스 색깔에 관한 설문조사’에 관한 결과도 있다.
크라우드플라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로 학계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라며 “오픈 데이터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를 위한 데이터’를 위한 새로운 가격 정책도 생겼다. 앞으로 고객사가 데이터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경우, 크라우드플라워에 지불하던 라이선스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크라우드플라워는 주로 학생, 연구원, 스타트업 등이 ‘모두를 위한 데이터’ 기능을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크라우드플라워는 데이터가 필요한 ‘고객’과 데이터 품질을 높여주는 ‘컨트리뷰터’를 연결해준다. 크라우드플라워에는 500만명의 컨트리뷰터가 있다. 고객은 데이터 분류 작업을 잘 수행해준 컨트리뷰터에게 일정 비용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은 트윗 데이터를 불러오고 ‘위의 트윗은 A 제품에 대해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관계없는 말이다’라는 식의 답안을 제시한다. 컨트리뷰터는 5분에서 2시간에 이르는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고객에게 사이버 머니같은 보상을 받는다. 고객은 간단한 업무를 수백명 사람에게 부여하면서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크라우드플라워는 2007년에 설립됐으며, 저렴하게 품질 좋은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내세워 성장하고 있다. 최근 투자금 1250만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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