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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아마존, 사물인터넷 스타트업 투레미트리 인수

아마존이 3월12일 사물인터넷 기술 스타트업인 투레미트리를 인수했다. <테크크런치>는 3월12일 보도를 통해 “이번 주 초에 두 회사가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라며 “정확한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투레미트리 공식홈페이지

투레미트리는 2011년 설립된 기업이다.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주로 개발했다. 주요 고객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이었으며, 기존 인프라에 기기에서 나온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기업은 여러 기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데 투레미트리 기술을 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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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미트리 주요 기술 구조(사진 : 투레미트리 홈페이지)

투레미트리는 이미 아마존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투레미트리 기술은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람다’, ‘다이나모DB’, ‘레드시프트’, ‘S3’같은 기술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상태였다.

AWS는 최근 사물인터넷 산업에서 쓰일 수 있는 기술을 여럿 내놓았다. 사실 AWS는 서비스를 특정 기술로 분류하지 않는다. 대신 어떤 특정한 요구 사항에 맞추어 40개가 넘는 서비스를 잘 결합해서 충족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AWS가 IaaS, PaaS, SaaS 식으로 기술을 구분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물인터넷 기술이라고 명확히 구분된 서비스는 없지만 최근 몇 년간 출시된 기술들은 사물인터넷 업계에서 많이 주목한 건 사실이다.

가령 2014년에 열린 AWS ‘리인벤트’ 행사에는 ‘AWS IoT 핵데이’가 열렸다. 이 날 참가자들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위해 ‘코그니토’, ‘키니시스’, ‘S3’, ‘다이나모DB’ 등을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AWS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위한 다양한 SDK와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현재 아두이노, 인텔 에디슨, 스파크 등을 쉽게 AWS 기술과 결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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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인벤트 행사에서 열린 IoT 핵데이. AWS기술이 사물인터넷 기술로 결합한 예를 볼 수 있었다.(사진:AWS IoT핵데이 홈페이지)

리인벤트 행사에서 열린 IoT 핵데이 영상. AWS기술이 사물인터넷 기술로 어떻게 결합했는지 사례를 볼 수 있다.(동영상 바로보기)

아마존은 아직 투레미트리 인수 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많은 해외 언론들은 투레미트리 기술이 AWS 기술력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아마존 유통업 사업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할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3월12일 보도를 통해 “비콘 등을 활용해 쇼핑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바로 모바일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에코’와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 기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