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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中 배달 스타트업 ‘로우시아100′ 146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케익

중국 배달 스타트업 ‘로우시아 100(楼下100)‘ 이 146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했다. 사업초기 1000만 위안(한화 18억 원)의 Pre-A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투자유치다.

로우시아100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 광저우, 선전 등 더욱 많은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으로 품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바쁜 직장인들을 대신하여 가족 및 지인들의 선물을 대신 주문 받고 배송해주는 선물 전자상거래 운영도 주요 계획중에 하나다.

로우시아 100은 케익과 초콜렛, 커피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배달하는 기업으로 사용자가 시간과 인원, 장소 정보만 입력하면 고객의 의견이 최대 반영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업을 대상으로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의 배달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난징 등 6개 지역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로우시아100은 중국 내 케익, 커피, 샐러드 매장 95%가 인터넷 주문이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등장한 서비스로, 해당 품목에 니즈가 큰 직장인과 여성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로우시아100은 현재 3,000여개의 상점과 계약을 맺고 35,000여가지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중이다. 계약된 상점 중에는 상장기업인 21cake을 비롯해 M’cake、Le cake 등 중국 내 유명 케익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 최대 배달앱 ‘어러머’와 로우시아100의 시작당시 차이점은 배달하는 식품의 종류가 다른 것 외 자체 배송 인력과 시스템을 서비스 제공 초기부터 갖췄다는 것이다. 로우시아100의 주력상품인 케익의 경우 배달하는 과정에서 모양을 유지해야 하고, 커피나 샐러드 등은 온도 유지가 중요하기에 신속하게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배달 역시 중요했기 때문이다.

로우시아100은 온도 유지와 모양 유지가 중요한 상품 및 기타 일반 상품 3가지로 제품의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각 카테고리에 맞는 배송 인력을 투입하여 배달을 진행한다고 한다. 케익, 커피 등의 상품은 자체적으로 양성한 전문 배달 요원을 활용하고, 스낵이나 초콜렛 같은 일반 상품은 배달 대행 업체를 이용함으로써 배달 효율과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로우시아100의 2015년 6월 주문량은 5월 대비 80% 증가했으며, 전체 주문량의 85%가 모바일로 이뤄졌다. 바이두나 징동 등 중국의 거대 인터넷기업이 배달 O2O 영역에 뛰어들어 경쟁이 더욱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우시아100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배달 시장을 세분화하여 고유영역을 만들고, 자체적인 배달 인력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우시아100은 이번 두 번째 투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