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VR 객실정보’를 제공 중인 숙박제휴점은 500곳, 객실 2000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에 도입된 이 서비스는 매주 200여개씩 가상현실(VR) 객실 정보를 제작해 업데이트 중이다. 위드이노는 연내 적용 숙박시설을 1000곳, 객실 수 50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어때의 VR 객실정보는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앱 내 숙소 이미지에서 ‘360’ 아이콘을 클릭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위드이노 관계자는 “이 같은 사용자 만족도는 매출증대로 이어졌다”며 “집계결과 VR객실정보를 적용한 숙박제휴점 매출은 ‘여기어때’에서 거래되는 전체 숙박시설 평균보다 약 15% 높았다”고 전했다.
이에 여기어때는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VR 객실정보’ 만족도를 자체 설문조사 플랫폼 ‘여기톡’을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10명 중 8명(82%)이 ‘VR이 기존 2D 이미지보다 한층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 VR 객실정보 도입 이후 개선된 점을 묻자, ‘방 구조 파악이 쉬워졌다(40%)’는 의견이 첫 손에 꼽았다. ‘시설과 인테리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30%)’, ‘방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2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기어때 기획총괄팀 장우용 이사는 “사용자가 객실 이미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중소형호텔을 자주 이용한다면 숙박시장 규모는 확장될 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숙박시장을 혁신해 사용자와 제휴점, 그리고 숙박앱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VR객실정보는 여기어때만의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 시리즈 중 하나로 도입됐다.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침체된 중소형호텔 시장을 양성화하고,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여기어때 고유의 제도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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