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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범죄 수사에 AI 활용하는 연구 활발, CCTV 영상 등 분석

日 범죄 수사에 AI 활용하는 연구 활발, CCTV 영상 등 분석



[공감신문] 최근 일본에서 감시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오키(OKI)' 사는 최근 현금자동지급기(ATM)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이들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도쿄의 벤처기업 '어스아이스(earth-eyes)'사는 소매치기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오사카 대학에서는 걸음걸이 특징을 분석해 범죄자를 찾아 추적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총무성은 전문가들에게 AI 활용분야를 설문한 결과, 약 70%의 응답자가 범죄 예측 또는 예방을 들었다. 방범 카메라의 설치는 급속히 늘었지만, 피해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사진분석 능력이 뛰어나고 많은 양의 데이터에서 특징을 찾아내는 심층학습 등의 기술 등장으로 인해 AI를 범죄수사 활용하는 것이 점차 쉬워지고, 범위도 넓어졌다. 



일본의 '오키(OKI)'는 ATM 위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수상한 행동'을 특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엔비디아 웹사이트 캡쳐]


'오키'가 개발한 AI는 ATM 위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보고 기기조작 모습을 분석해 수상한 행동을 찾아낼 수 있다. 업체는 사내에 설치된 ATM에서 연 200명의 조작 모습을 기계학습과 AI기술로 배우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기기조작 이외의 모습에서도 전화사기 등 불법행위를 약 90%의 정확도로 찾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연내 상업시설 등에 설치된 ATM에서 실증실험을 해 탐지기능 정밀도가 유지되는지를 확인한 뒤 이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AI를 통해 수상한 행동이 탐지될 경우 상가 점원 등에게 자동으로 통보하는 시스템도 염두하고 있다.


어스 아이스는 소매치기 예측을 위해 발이나 목 등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소매치기가 자주 하는 특징적인 행동을 짚어낸다. 일본 국립연구개발기구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지원을 받아 실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업체 역시 점원에게 이상행동을 알려 수상한 사람에게 말을 걸도록 함으로써 소매치기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염두하고 있다.


오사카 대학 야기 야스시(八木康史) 교수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자세나 보폭, 팔 흔드는 모습 등을 통해 개인을 식별하고, 범죄용의자나 테러리스트 등을 추적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사람이 하던 방범 카메라 화상 분석을 AI가 대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범죄 발생 시 용의자 파악 이후 주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이용해 발자취를 추적할 수도 있다.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이들 AI는 그러나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적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마인드셋 캡쳐]


그러나 불특정 다수를 촬영한 영상을 범죄수사에 이용하는 것이 프라이버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방범 카메라 설치를 포스터 등을 통해 고지하고,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 누설을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도록 이용 기업에 촉구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AI가 범죄를 오판정할 우려도 존재하는 만큼, 기술 개량과 함께 사람이 직접 관여해 정밀도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http://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36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