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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2018 가장 실패한 기술 TOP 5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최근 ‘The biggest technology failures of 2018’(2018 가장 실패한 기술)을 발표했다.  


[출처=MIT 테크놀로지 리뷰]


▶유전자가위 아기=지난달 말 허젠쿠이 중국 남방과기대 교수는 CRISPR(유전자가위)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받아들이는 유전자를 제거해 유전적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에 걸리지 않는 쌍둥이 룰라(Lula)와 랄라 (Lala)라는 쌍둥이 소녀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 유전자를 제거하기 위해 분자 도구 CRISPR을 사용해 인간 배아를 편집했다. 하지만 편집은 잘 진행되지 않았고 이미 HIV 감염을 예방하는 저렴하고 쉬운 방법이 있어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일었다.  

결국 노벨상을 원했던 그는 중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줄 전자담배 [출처=줄]


▶전자담배계의 아이팟=스탠포드 출신 제품 디자이너 제임스 몬시스와 아담 보웬은 줄 랩스(Juul Labs)를 설립하고 전자담배 줄(Juul)을 만들었다. 줄은 크림이나 망고맛이 나는 향미료로 인기를 얻으며 SNS 등을 통해 전자담배계의 아이팟이란 평가를 얻었다. 

줄은 시장 점유율 75%까지 기록했지만 FDA는 이 기기가 젊은층의 니코틴 전염병을 불러온다고 경고했다.  

줄은 지난달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하고 일부 맛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 굴복한 구글=구글은 2010년 중국에서 ‘Google.cn’을 폐쇄하면서 검색 검열을 멈추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뒤 100명 이상의 구글 개발팀이 중국의 새로운 검색 엔진을 구축하려는 ‘프로젝트 잠자리 (Project Dragonfly)’에 참여했다.  

이는 중국의 검열 체제를 준수하고 위키피디아 및 BBC와 같은 사이트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구글의 일부 직원들은 구글이 중국 검열을 감수하고서라도 중국 진출을 계속 추진한다면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선다 피차이 구글 CEO는 이달 의회에 참석해 “구글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검색을 제공해야한다고 느꼈다.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인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가당착 페이스북=2016년 미얀마 군부대는 무슬림계 소수 민족 로힝야족을 몰아내기 위해 페이스북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그들은 가짜 뉴스와 트롤 계정을 능숙하게 조합해 종교적 증오와 대중적 공포를 가라앉혔다.  

2년이 지난 지금 페이스북은 스스로 가짜 뉴스와 선전에 빠져들었다. 페이스북은 억만 장자 조지 소로스와 소셜네트워크 비평가들을 공격하기 위한 PR회사를 고용했다고 인정했다. 

최근 남부 빈곤 법률 센터는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 사임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뇌 이미지 [출처=넷컴]


▶자살을 전제한 뇌보존=만약 당신이 머릿속 생각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면? 스타트업 넷컴은 기억을 디지털화해 컴퓨터에 업로드하는 ‘트랜스휴머니스트’를 목표로 한다. 

이들은 뇌의 동맥에 액체 방부제를 삽입해 몸을 냉동 상태로 만들고 동시에 뇌를 온전하게 보존한다. 문제는 사람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100% 사망한다. 넷컴 기술이 ‘치사율 100% 서비스’ 즉 안락사라고 불리는 이유다.

넷컴은 적어도 캘리포니아에서는 의사 조력 자살 법(doctor-assisted suicide laws)에 따라 합법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넷컴은 일단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지원자를 받아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신청자도 있다. 에어비엔비, 드롭박스 등을 키워낸 투자회사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 사장 샘 알트만이다.  

이와 함께 2만5000달러를 예치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와이 컴비네티어는 넷컴 역시 지원하고 있다.  


출처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81229000007&ACE_SEARCH=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