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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

구글 지도에 생성 AI 도입…”지도에 물어보면 가이드 역할 해줘”

생성형 AI 열기가 뜨겁습니다.

구글 지도에 도입되는 AI 기술이 어떻게 현실에서 적용될지 기대됩니다.

 

미국부터 서비스...타국 일정 미공개

(사진=구글)

구글 지도(Google Maps)에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챗봇과 대화하듯 지도를 켜놓고 원하는 장소에 대해 말하고 적합한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구글은 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구글 지도에 새로운 장소 발견을 위한 AI 챗봇 기능을 실험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지도에 등록된 2억5000만개 이상의 장소와 3억명 이상의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춘 추천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원하는 분위기의 식당을 바로 찾아주고, 식당의 사진과 평점·리뷰·주변 환경까지 대답해 주는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한다.

미리엄 다니엘 구글 지도 부사장은 “이 실험적 기능은 사람들이 지도를 통해 더 쉽게 장소를 찾고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구글)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나 다양한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할 때도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외출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비 오는 날 할만한 활동'을 물어보고, 지도에서 영화관이나 쇼핑몰 같은 실내 활동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한 옵션' 같은 후속 질문을 하면 어린이 박물관이나 실내 놀이터 등을 보여준다. 

구글은 "이는 대화형 AI를 활용해 지도를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첫걸음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기술 투자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생성 AI를 적용한 구글 지도는 이번 주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후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다른 국가 적용 스케줄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