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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Insight/IT News

중소,중견 제조업 사장님들을 위한 정부가 개발한 i-OPIS

어제(13일) `오토메이션 월드 2013`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제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 `아이오피스(i-OPIS)`를 개발해 처음 선보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미라콤아이앤씨가 개발한 솔루션이 사실상 유일했고, 가격이 비싸 대형 제조기업만이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아이오피스는 저렴하게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기능을 포함, 전 제조 공정에 걸쳐 비용 낭비와 재고 관리 등을 도와줄 수 있는 솔루션인데요. 이를 활용하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량품 비율을 줄이고 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지점을 찾아낼 수 있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조업에 적용한 아이오피스, 빅데이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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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중견 제조기업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이 정부 주도로 개발됐다.

13일 한국머신비전협회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오토메이션 월드 2013`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제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 `아이오피스(i-OPIS)`를 개발해 처음 선보였다. 아이오피스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기능을 포함, 전 제조 공정에 걸쳐 비용 낭비와 재고 관리 등을 도와주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량품 비율을 줄이고 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기술을 정부 차원에서 보호,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이 솔루션의 3단계에 해당되는 MES는 그동안 미라콤아이앤씨가 개발한 솔루션이 사실상 유일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 대형 제조기업이 주로 도입했다.

 

이번에 개발된 아이오피스는 민간 기업 제품의 절반에 불과한 가격적인 이점과 함께 제조 데이터를 모두 제공해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을 없앤 것이 장점이다. MES와 제조 빅데이터 솔루션 수요가 나날이 늘어가지만 이 같은 이유로 도입을 주저하고 있던 중소중견기업에 적절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피스 솔루션 과정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현재 운영 중인 제조공정과 솔루션 도입을 위한 공정 전반의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이뤄지고, 이후 시뮬레이션으로 가장 적합한 제조공정의 흐름과 배치를 분석한다. 결과에 따라 알맞은 MES 솔루션을 도입하고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수집해 대응한다. 경영자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상황을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생기원은 사전 조사와 평가, 시뮬레이션 등으로 아이오피스를 각 중소·중견기업에 적합한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산업과 자동차, 식품 산업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생기원 관계자는 “아이오피스라는 이름은 대표적인 사무도구인 MS-오피스처럼 제조업계의 MS오피스가 되겠다는 의미”라며 “공공기관에서 개발하고 보급, 관리하는 만큼 각 기업의 주요 산업기술을 보호하고 생산 기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오피스는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오토메이션 월드 2013의 MES 특별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미니인터뷰]

 

“현재 중소기업의 고유 기술이 보호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똑똑하게 잘` 만드는 제조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아이오피스(i-OPIS)` 개발을 총괄한 조용주 박사는 제조업 빅데이터 솔루션을 정부가 직접 개발한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2010년을 전후로 공급이 수요를 넘어가면서 단순히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잘 만드는 제조기업이 살아남는 추세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MES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굳어지고 있으며 생기원의 아이오피스는 저렴한 가격에 중소중견 기업들이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 박사는 “MES를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생산성이 4배로 올라간다”며 “MES를 적용할 경우 불량품 기회비용이 18% 감소하고 재공품 재고 83% 감소, 재공자재 재고 73%의 감소 효과를 보이며 전체 73%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http://www.etnews.com/news/computing/solution/2734545_14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