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출연으로 PC의 기능을 이젠 생활 대부분에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개발 중이거나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모두 상용화 된다면 우리의 생활은 지금과는 많이 상이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하기 기사는 스마트 폰을 차량과 접목시켜 차량의 상태를 스마트 폰을 이용해 체크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예전 드라마 ‘아테나’에 보면 차량 전면유리에 속도 계기판이나 네비게이션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 개발 중인 이 투명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된다면 단순한 네비게이션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투명 디스플레이에 어두운 화면을 나오게 한다면 자동 썬팅 기능을 할 수 있게 하거나 경로 중에 가까운 휴게소의 광고 같은 것을 볼 수 있다거나 하는 재미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운전 중에 안전을 고려한 방침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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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차량 진단용 ‘트립컴퓨터’로
차량과 스마트폰이 연결된다고 하면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것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자동차와 연결된 스마트폰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차량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그러니까 계기판 혹은 ‘트립컴퓨터’(Trip Computer) 역할을 스마트폰이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트립컴퓨터는 주행 평균 속도나 거리 등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LCD창으로 운전자에게 알려 주는 차량정보 시스템을 일컫는다.
미국에서 막 소개된 ‘오토매틱’은 차량의 엔진 정보, 속도, 터보 차저의 작동 상황 등을 알려주는 제품이다. 자동차의 트립컴퓨터는 점점 많은 정보를 가르쳐주고 더 똑똑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보여주지 않는 것들이 많다. 보여주지 않는다기보다는 일부 핵심 기능만 보여줬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요즘들어서야 조금씩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꼭 요즘 차량이 아니더라도 차량 안에는 많은 센서가 달려 있고, 이 센서들이 뽑아내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ECU)가 있다. OBD(On-board diagnostics)는 이 중에서 차량 상태를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엔진 냉각수가 과열되거나, 연료를 갑자기 많이 쓰거나, 전조등이 안 켜지는 등의 이상이 있을 때 운전자에게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치다.
요즘 나오는 자동차의 트립컴퓨터는 이 중에서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엔진오일의 온도가 얼마이고, 지금 연료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등이다. 그런데 이 OBD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정보들이 수집된다. 이 정보들은 OBD 단자를 통해서 뽑아볼 수 있다. PC에 USB를 꽂듯 차량마다 달려 있는 OBD 단자에 장치를 연결하면 된다. OBD 단자는 1996년부터 장착되기 시작했는데 2010년부터는 국내에서 나오는 차량에도 대부분 달려 나오기 시작했다.
오토매틱도 기본 역할은 OBD다. 다른 제품과 기본적인 기능은 크게 다르지 않다. OBD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알기 쉽게 보여준다는 점이 차이다. 튜닝 마니아나 차량에 관심 있는 이들이 세세한 차량 정보를 보기 위해 OBD를 이용해 별도 계기판을 꾸미는 앱들은 많은데, 이 정보들을 알기 쉽게 주행 기록계로 쓰는 앱은 흔치 않았다.
이 앱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스마트폰이 단순히 OBD의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GPS나 모션 센서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복합적인 분석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있다. 오토매틱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오토매틱을 자동차에 연결해 작동하는 실제 장면.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해서 가공하는지에 따라 다른 가치를 갖게 된다. ☞동영상 유튜브에서 보기
주행 타임라인 : 현재 차량의 트립컴퓨터들은 차량이 몇 시간 동안 움직였고 그 동안 연료를 얼마나 썼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붙이면 몇 시에 어디에서 출발해 어떤 경로로 이동했고 언제 어디에 도착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여기에 연료 소비량을 더해 연료 비용도 함께 표기된다.
점수 매기기 : 운전에 대한 점수를 매긴다. 이 기능은 일부 자동차에도 연비 절감을 위한 기능으로 들어가 있는데, 오토매틱은 이를 좀 더 세세하게 보여준다. 급출발, 급가속, 과속 등을 판정하고 이를 토대로 운전 습관을 점수로 매겨준다. 재미있는 것은 주행 타임라인에 붙여 각 경로에서 급출발, 급가속, 과속을 얼마나 했는지 기록으로 남겨준다.
차량 상태 분석 : 원래 OBD의 역할 자체가 센서 기반으로 차량에 생긴 문제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대개는 어떤 원인인지까지 알려주지 않는다. 오토매틱은 문제가 생긴 부분을 정확히 짚어서 알려준다. 어떤 차량인지 파악해 가까운 수리센터를 소개해 준다. 경고등이나 경고음이 거슬리면 잠깐 꺼둘 수도 있다.
주차한 장소 : 차량의 시동이 꺼지고 차에서 멀어져 블루투스가 꺼지는 지역을 체크하면 주차를 어디에 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록해 두면 나중에 주차장에서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고 신고 : 차량이 사고가 나면 곧바로 신고해준다. 미국에서는 911로 전화를 걸어 차량 소유자의 이름, 위치, 차량 상태에 대해 알려준다. 문자메시지로 미리 정해둔 사람에게 알려줄 수도 있다. 가족이나 보험사 등과 연결해둘 수 있겠다.
오토매틱을 이용하기 위한 OBD II 모듈은 69.99달러로 다른 OBD 모듈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 현재는 예약 판매만 이뤄지고 있다. 앱도 제품을 출시할 때 같이 공개된다. 아이폰용은 5월 중 판매가 시작되고 안드로이드용으로는 가을부터 판매된다.
http://www.bloter.net/archives/14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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